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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문학

작성자
황덕화
작성일
2017-03-07
조회수
1128
북한은 문학을 “언어를 통하여 인간과 생활을 반영하는 예술의 한 형태”로 정의하며, 문학의 임무를 “주민들에게 혁명적 낙관주의와 집단주의적 영웅주의를 심어주고 혁명발전의 단계에 맞게 당원들과 근로자들을 유일사상으로 무장시켜 온사회의 혁명화, 로동계급화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밝힌다.
 
1967년 이전 북한문학은 프로문학의 비판적 계승과 사회주의적 사실주의에 입각한 작품 창작에 초점을 두었지만 1967년 이후 주체 문학으로 바뀐다. 주체문예이론이 대두된 1970년대 초반부터 김일성이 항일혁명투쟁 시기에 연극으로 공연했다는 <피바다>, <꽃파는 처녀>, <한 자위단원의 운명> 등의 작품들을 장편소설로 개작하였고, 후반에는 3대혁명 기수들과 3대혁명 소조원, 숨은 영웅들을 비롯한 각 분야의 새로운 인간상을 형상화하였다. 생산성 향상 문제가 대두됨에 따라 과거 지주와 자본가 등 선악으로만 구분되던 인물을 모범·긍정의 인물들로 전환하며 노력영웅을 재현한 것이다.
 
1980년대부터는 북한 문학의 소재에 변화가 나타난다. ‘당 중앙(김정일)’의 지시로 김일성 가계에 대해 충성만 촉구하던 문학이 생활 속의 소재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다소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1980년대 후반에는 김일성 부자와 당에 대한 충성의 주제를 남녀의 애정의 줄거리로 엮어내는 양상이 발견되기도 한다. 대표작으로는 <청춘송가>(1987년 남대현 작) 등이 있다.
 
1990년대 이후에는 추모문학, 단군문학, 태양민족문학, 선군혁명문학 등 4개의 새로운 문학개념이 나타났다. 추모문학은 김일성의 사망을 추모하는 문학으로, 김만영의 서사시 <위대한 수령님은 언제나 우리와 함께 계시네>가 여기에 속하며, 단군문학은 1990년대 ‘조선민족’의 우수성과 민족정통성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나온 것이다. 태양민족문학은 1995년 김정일을 ‘주체의 태양’으로 묘사하면서 나타난 문학 개념으로, 북한은 이를 “백두산 3대 장군(김일성, 김정숙, 김정일)의 위인상을 사상 예술적 경지에서 형상화”하는 문학으로 설명한다. 2000년에 등장한 선군혁명문학은 수령형상문학을 잇는 개념으로 김정일의 선군혁명 업적을 문학작품에 반영하는 것이다. 주요 내용은 전우애의 강조와 군이 선도하는 강성대국의 건설이며, 대표작품에는 총서 『불멸의 향도』 중 장편소설인 <총대> 등이 있다. 또한 김정일 외 김일성, 김정숙 등 소위 ‘백두산 3대 장군’의 위대성 형상화를 위해 2009년 김일성의 업적 등을 형상화한 총서 『불멸의 력사』 중 장편소설인 <번영의 시대>가 출판되기도 했다.
 
이외 개인의 일상성을 주제로 다루는 작품과 홍석중의 <황진이>와 같이 성애를 소재로 하는 작품도 등장하고 있다. 또한 ‘조선예술’을 비롯한 정기간행물 등 유머란에 간단한 유머가 게재되기도 한다.
 
김정일 사망 이후에는 김정일을 추모하는 추모문학이 주를 이루었고, 2013년부터는 <불의 약속>, <붉은 감>, <12월의 그이> 등 김정은의 후계자 승계를 합리화하는 작품이 제작되었다. 최근 김정은이 ‘제9차 전국예술인대회’ 참가자들에게 서한을 보낸 후 문학계는 우상화 작품 창작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작품으로는 김일성의 업적 칭송을 주 내용으로 하는 『불멸의 력사』 중 장편소설 <의리의 전역>, 김일성 회고록 『세기와 더불어』의 김일성이 남긴 일화를 추려서 묶은 책 <태양 총서에 비낀 일화의 세계>, 김정일의 업적을 서술한 ‘덕성도서’에 속하는 <영화보급의 새 력사> 등이 있다.
 
[출처: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7 북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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