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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예술

연극

작성자
황덕화
작성일
2017-03-07
조회수
1463
북한은 연극을 “인간의 생활과 배우연기를 통하여 무대적 형상으로 펼쳐 보여주는 극예술의 기본형태”로 정의한다. 북한에서 연극은 해방 직후부터 1960년대까지 예술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점했지만 1970년 이후 점차 그 중요성이 낮아지고 있다.
 
북한 연극은 1967년 이전에는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인민들의 투쟁과 천리마 영웅 등을 형상화하면서 인민대중을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1970년대부터 형식에서 양상을 달리한다. 1978년 6월 김정일의 지시 이후 연극에 음악·무용 등을 가미한 ‘성황당식’ 혁명연극이 개발된 것이다. <혈분만국회>(1984년), <3인1당>(1984년), <딸에게서 온 편지>(1987년), <경축대회>(1988년)가 <성황당>(1978년)과 함께 5대 혁명연극으로 지칭되는데, 북한은 김일성이 이 작품 모두를 1920년대 항일운동을 하면서 창작한 작품이라고 주장한다.
 
정일 시대에는 선군담론과 함께 군인, 군인가족이 주인공인 작품들이 제작되었다. 주요 내용은 김정일과 당을 위한 군인들의 영웅적 투쟁이며 희극성을 특징으로 한다. 2010년에는 경제선동에 중점을 둔 경희극 <산울림>이 제작되었으며 북한은 이 연극이 180여 회 공연에 21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선전한다. 또한 경제선동의 또 다른 연극 <오늘을 추억하리>(2011년)는 김정일과 김정은이 마지막으로 함께 관람한 작품으로 북한에서 사상성이 높은 작품으로 평가된다.
 
김정은 시대에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연극은 경희극과 같은 희극 공연이다. 대표작은 평양민속공원을 짓는 내용을 담은 <사랑>(2012년)이며 ‘김정일 애국주의 만세’의 구호가 등장한다. 공연의 특징은 화려해진 의상과 무대장치를 들 수 있다.
 
2016년 창립 70주년을 맞는 국립연극단은 김정일의 현지지도 30년을 기념하며 평양 국립연극극장에서 5대 혁명연극 중 <혈분만국회>를 공연하는 등 혁명연극의 재공연에 주력하고 있다.
 
[출처: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7 북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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