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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방송

작성자
황덕화
작성일
2017-03-07
조회수
1096
방송은 신문과 마찬가지로 당 정책과 국내외 정세를 대내외에 선전·보도하며, 내각 소속 조선중앙방송위원회의 지도 하에 운영되고 있다. 북한의 방송사업 체계는 노동당의 선전선동부나 통일전선부에서 방송업무 자체를 지도·조정하는 당 차원과 방송국의 시설기재 관리 및 사무를 담당하는 내각 차원으로 이원화되어 있다.
 
조선중앙방송위원회는 방송업무 일체를 계획·총괄하는 기관으로서 방송기능과 규제기능을 동시에 하고 있다. 이 위원회는 조직과 편제상으로는 내각 문화성의 산하기구로서 문화성이 각 방송국의 시설, 기재의 관리 및 일반 사무를 담당하고 있으나 방송의 내용이나 방송국의 책임자에 대한 인사는 당의 지도와 감독에 따라 이뤄진다. 이에 따라 조직 편제상으로는 내각에 속해 있으나 위원장은 노동당에서 임명하고, 방송 내용에 관해서는 노동당 선전선동부와 통일전선부의 지시와 통제를 받고 있다.
 
북한의 방송체계는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산하에 각 도(직할시) 방송위원회가 있고, 그 아래에 군 방송위원회가 있으며 하부기관으로 유선방송중계소가 있다. 방송위원회 중앙조직으로는 라디오총국, 텔레비죤총국, 문예총국이며 직속으로 방송예술단과 방송학원을 둔다.
 
라디오 방송
 
라디오 방송에는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는 ‘조선중앙방송’과 ‘평양유선방송’, 대남방송인 ‘평양방송’ 등이 있고 대외 방송으로는 러시아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아랍어 등 외국어로 서비스한다.
 
북한을 대표하는 방송인 ‘조선중앙방송’은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대내 방송으로, 1945년 10월 14일 김일성의 ‘조국개선환영 평양시군중대회’를 중계 방송함으로써 시작되었다. 일제 치하에 있던 평양방송국을 모체로 출발하여 1967년 12월 제1중앙방송(대내)과 제2중앙방송(대남 및 대외)으로 분리됐다가 1972년 11월 제1중앙방송은 조선중앙방송, 제2중앙방송은 평양방송으로 각각 개칭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
 
‘평양방송’은 1967년 조선중앙방송에서 분리돼 제2중앙방송(대남 및 대외용)으로 출발했으며, 1972년 11월 ‘평양방송’으로 개칭하였다. 뉴스 보도는 조선중앙통신이나 노동신문 등 관영 매체의 보도, 사설, 논평, 노선기사 등을 대부분 인용 보도하고 있다. 1989년부터 시작한 ‘평양FM 방송’은 음악을 통한 대남선전용 방송으로서 북한의 혁명가곡과 베토벤, 브람스, 비발디 등 클래식음악을 방송하고 있다.
 
북한에는 ‘제3방송’으로 불리는 독특한 유선방송이 있다. 북한의 유선방송은 우리의 케이블TV와 달리 전 가구를 유선방송망으로 연결, 스피커를 통해 주민들에게 일방향으로 메시지를 전달한다. 즉 유선방송은 평양으로부터 각 도·시·군까지 연결되어 있으며, 공장 기업소와 협동농장의 유선방송실을 통해 각 가정의 스피커로 중앙방송을 중계하고 있어서 일종의 사내방송이나 대학방송을 전국 규모로 확대한 형태라고 할 수 있다.

텔레비전 방송
 
북한의 텔레비전 방송으로는 ‘조선중앙텔레비죤’을 비롯하여 ‘교육문화텔레비죤’, ‘만수대텔레비죤’ 등이 있다.
 
북한의 대표 방송인 ‘조선중앙텔레비죤’은 “주체사상과 주체적 출판보도 사상을 유일한 지도적 지침으로 삼아 온사회의 주체사상화와 주체사상의 전면적 승리달성에 이바지하는 것”을 기본 사명으로 하고 있다. 1963년 3월 ‘평양방송국’으로 개국하여 1970년 4월 ‘조선중앙텔레비죤’으로 명칭을 바꾸었다. 이후 1974년 4월 15일 김일성 62회 생일을 계기로 컬러 방송을 시작했으며, 1999년 10월 10일 노동당 창당 54주년을 맞아 위성방송을 시작하였다.
 
북한에서 조선중앙텔레비죤의 방송진행 시작 시간은 평일(월~토) 5시, 일요일과 명절에는 9시부터였는데 2013년 8월부터 평일 오후 3시, 일요일과 명절에는 9시로 변경되었다. 현재 주요 프로그램은 김정은 선전프로그램이며 영화방송 시간이 늘고 있다. 최근에는 스포츠 프로그램이 증가하여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북한이 우수한 성적을 거둔 경기를 집중 방송한 바 있다. 또한 2014년부터는 저녁 8시 뉴스시간에 30대 안팎의 젊은 앵커들이 등장하여 부드러워진 말투를 사용하기도 한다.
 
‘교육문화텔레비죤’은 1997년 2월 16일 김정일의 55회 생일을 맞아 신설한 텔레비전 방송으로 평양 지역을 가시청권으로 한 대내 방송이다. 1983년 12월 개국한 ‘만수대텔레비죤’은 평양 시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토요일과 일요일 및 명절에 한해 예술 공연, 영화, 스포츠 등을 주로 방송하고 있어 평양 주민들이 가장 좋아하는 방송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북한 텔레비전 방송은 주민의 사상교양을 위한 선전·선동 성격이 강하지만 최근에는 주민들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하는 드라마를 방송 황금시간대(오후 8:30~9:30)에 편성하는 한편 작품 소재와 내용도 당 및 수령과 체제 우월성을 선전하는 것 이외 남녀문제, 주민생활, 사회갈등 해결 등의 문제를 다루는 등 점차 다양화되고 있다.
 
북한은 2015년 2월 9일 부터 기존의 표준화질(SD) 방송을 중단하고 고화질(HD) 방송으로 완전 전환했다. 2001년부터 태국 통신위성 타이콤5를 통해 조선중앙TV와 조선중앙방송을 아시아 전역과 아프리카 등지로 송출하고 있다.
 
[출처: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7 북한이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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