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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 이민당국, "北불법체류자 296명 자수…전원 출국시킬 것"

작성자
김장희
작성일
2017-04-19
조회수
1433
<조선일보 2017년 4월 19일>


말레이 이민당국이 북한불법체류자를 북으로 송환한다./KBS 캡쳐

말레이 이민당국에 따르면 불법체류해 온 북한인 296명이 자진 출석해 조만간 북한으로 송환된다.

18일 베리타하리안 등 말레이시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무스타파 알리 말레이시아 이민국 국장은 "유예시한 만료일은 18일이다. 지금까지 단속을 피해 잠적했던 117명 중 113명이 자수했다"며 "나머지 4명도 오늘 중 자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대부분은 보르네오 섬 북서부 사라왁주(州)의 대형 건설현장과 탄광 등지에서 일하던 외화벌이 일꾼들로 전해졌다. 사라왁주는 오랫동안 북한 근로자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왔다.

이민 당국은 김정남 암살 사건 수사를 계기로 사라왁주의 북한 근로자 대다수가 불법체류자란 사실을 확인했지만, 이들이 일체 잠적해버려 단속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말레이시아 이민국은 지난 11일 잠적한 북한 근로자들에 "1주일 이내에 전원 자수하라. 자수시 1인당 400링깃(약 10만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귀국용 편도 항공편을 제공하겠다"고 최후 통첩을 했다.

또 알리 국장은 "이들 117명과 별개로 방문 비자(social visit pass)로 입국한 뒤 체류기간이 만료 됐는데도 사라왁주에 계속 머물러 있었던 (북한인) 183명도 자진 출석했다"며 "결과적으로 자수한 북한인 불법체류자는 모두 296명"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는 "고용주들의 협력을 받아 이들을 전원 출국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말레이시아 이민 당국은 "유효한 취업허가를 지닌 북한 노동자들에 대해서는 별다른 제재를 가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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