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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 'KBS1 남북의 창' 700회 특집방송 인터뷰

작성자
최희주
작성일
2018-03-10
조회수
2048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10(토) KBS1 '남북의 창' 700회 특집 방송에서 평창 동계올림픽 계기 남북관계 복원과 대북특사 파견 등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노력과 향후 정책 추진 방향 등을 설명하였습니다.

[특별 대담 바로보기] 조명균 통일부 장관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10(토) KBS1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3.10(토) KBS1

 [화면출처 : KBS1 '남북의 창']


 

[인터뷰 내용 전문]

Q. 장관님, 남북의 창 700회 특집 특별대담에 응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금 대북특사단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서 여러 가지 성과를 가져왔습니다. 이번 방북성과를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A. 무엇보다도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의 선순환 구도를 정착시킬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된 것이 가장 큰 성과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번에 북한이 비핵화 의지를 밝히고 핵과 관련된 전략도발을 중단하겠다, 그리고 미국과 대화할 의사가 있다고 밝힌 것은 한반도 비핵화와 관련해서 상당히 진전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Q. 발표 첫 부분이 바로 “4월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정상회담이 있다.”라는 것인데요. 남북관계 주무부처의 장관으로서 어떻게 준비할 구상이신지 말씀해 주십시오.

A. 북측으로서는 판문점, 또 우리측 지역인 ‘평화의 집’으로 정상회담 장소를 정했다는 것은 북측으로서도 상당히 여러 가지 결단을 내린 측면이 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런 것들도 어떻게 보면 우리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북측의 신뢰라고 할까요? 그러한 것들도 작용한 측면이 있고, 정상회담이 열리게 되면 양측의 최고 정상 간에 허심탄회한 의견교환이 가능하지 않을까 보여집니다. 그런 측면에서 저희가 준비를 해 나갈 것이고요. 정상회담 상황에 따라서 거기에서 논의가 되지 않을까, 결정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을 해 봅니다.

Q. 정의용 실장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한 김정은 위원장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보면, “예년 수준의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서는 이해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김 위원장의 발언으로 한미 연합훈련을 둘러싼 우려라고 해야 될까요? 이런 부분에 대한 변수는 사라졌다고 봐야 되는 것인지, 어떻게 보시나요.

A. 4월 한미 연합훈련과 관련된 우려는 일단 넘어섰다고 볼 수 있겠고요. 과거에도 ’92년, ’94년 당시 팀스피릿 훈련이 남북관계, 미북 간의 대화 차원에서 연기됐거나 중단됐던 사례들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북관계 개선에 따라서, 북핵문제 해결에 따라서 그러한 한미 훈련 조정이 한미 간에 협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전망해 볼 수 있겠습니다.

Q. ‘지금의 합의가 북한이 핵개발을 하기 위한 시간 벌기용이 아니냐?’ 하는 우려가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A. 북한이 “남북대화가 지속되는 동안에는 핵실험, 미사일 시험발사 등 전략도발을 하지 않겠다.”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남북대화가 계속 진행되는 동안 그만큼 핵 완성을 지연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볼 수도 있기 때문에 이번에 북한이 이렇게 나오는 의도를 ‘시간 벌기용이다.’ 이런 식으로만 보는 것은, 제가 볼 때 다른 측면이 있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Q. 김여정 제1부부장이라든가 김영남 상임위원장이라든가요. 어떤 인상을 받으셨습니까.

A. 김여정 부부장의 경우에는 우리측과 얘기하면서 양측의 최고 지도자가, 정상이 만나서 서로 허심탄회하게 얘기하면 많은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하는 측면의 언급들을 했었고요. 과거에 보면 간단한 토씨 하나 가지고도 서로 밤새 줄다리기를 했었는데, 이번에 보면 북측이 우리측의 입장을 충분히 감안하면서 문제를 해결하는 쪽으로 접근해 온 것들을 우리가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북측의 긴장감이라고 할까요? 그런 것도 동시에 느꼈는데, 우리도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만 북한 입장에서도 현재 상황이 상당히 엄중하다는 것을 역시 느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Q. 일종의 ‘국면 전환’이라고 말을 해야 될까요? 북한이 이렇게 다른 행보를 보이는 이유는 어디에 있다고 보십니까.

A. 대통령께서 대선 과정에서 공약으로, 또 취임하신 이후에 ‘베를린 구상’, ‘8.15 경축사’ 등을 통해 남북관계 개선, 한반도 평화에 대한 구체적인 구상들을 반복해서 꾸준히 밝혀 오셨습니다. 이번에 김정은 위원장 신년사를 보면 상당히 비슷한 내용들이 거기에 담겨져 있고요. ‘이러한 우리의 노력의 결과가 북측에 반영된 것이 아닌가?’

Q. 개성공단 기업인들의 방북신청에 대해서 승인할 계획인지 궁금하고요. 앞으로 개성공단 재가동에 대한 관심도 많은데, 이 부분은 어떻게 풀릴 것으로 예상하는지도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방북을 하자면 북한 측에서 초청장을 보내는 절차가 필요한데, 그러한 것과 관련해서 저희가 상황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북측의 반응에 따라서 방북승인 여부는 검토해야 될 것 같고요. 개성공단 재개 문제 역시 아무래도 이것이 남북한 간의 협의만으로 이루어지는 상황이 아니라 여러 가지 국제적인 제재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한반도 비핵화 문제 진전에 따라서 검토하고 판단할 문제가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Q. ‘민간교류에 대한 물꼬는 과연 언제쯤 터질 것이냐?’ 이 부분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시나요.

A.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고, 정상회담 후에 여러 가지 남북관계 개선이 진전되는 데 따라서 민간교류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갈 수 있지 않을까 전망하고 있습니다.

Q. 많은 분들이, 특히 이산가족 분들께서 언제쯤 상봉이 재개될 것인지 고대하고 계신데요.

A. 안타까움을 느낍니다. 다만,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서는 북한 나름대로 여러 가지 내부적인 입장이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들 때문에 남북관계를 개선해 나가면서, 또 남북한 간에 풀어나갈 수 있는 것들을 모색해 나가면서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가는 현실적인 측면이 있습니다. 그러한 것들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최대한 빨리 이산가족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 지혜롭고 창의적인 방안들을 강구하고, 필요하다면 담대한 접근도 해 나가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습니다.

Q. 특히 젊은 세대일수록 통일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는데요.

A. 젊은층의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커지는 것에 대해서 우려를 하고 있는데요. 또다른 측면에서 보면 그것을 다르게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번에 올림픽 기간 중에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과 관련된 논란을 보더라도 우리 젊은층이 갖고 있는 생각은 구체적으로 통일을 정치적으로 접근해서 위에서 일방적으로 결정해서 “따라와라.” 하는 것보다는 본인들 스스로가 자기에게 도움이 되고 자기에게 이해가 되면 충분히 공감하고 따라갈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이번에 단일팀과 관련해서 논란이 일어난 부분이 아닌가 생각이 되고요.  앞으로 통일을 얘기할 때는 젊은층들이 공감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리적인 측면에 대한 설명을 좀 더 하면서 젊은층들과 함께, 같이 공감하면서 접근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느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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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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