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남과 북을 하나로 만드는 통일 유니버스 통니버스가 열릴지니 용사들이여 그곳에서 통일 불씨를 찾아 자유롭고
평화로운 통일 한반도를 앞당길지어다.
박소라 / 개그우먼
송윤희 / 유니콘 기자
장명진 / 래퍼 겸
유튜버
오늘도 똘똘 뭉친 4인의 통벤져스
이들이 오늘 출격한 곳은 남북통합문화센터 내 아트 시네마
박소라: 확실히 이쪽은 그 말씀하신 대로 문화 영화 이런 게 있어
송윤희: 영화 같은 것들이
박소라:
한국에 남한에 넘어오셔가지고 좀 가장 처음 봤던 영화 이런 거 좀 있으세요?
윤지성: 기억나는 거
장명진: 진짜 임팩트 있는 영화가 있었습니다.
윤지성: 어떤 거요?
장명진: 엽기적인 그녀
박소라: 전지현 씨랑 차태현 씨가 한 거
장명진: 네, 그러니까 북한이 좀 가부장적인 사회란 말이에요. 남자가 먼저
앞서가고 밥 먹자 하면 밥 먹고 가자 하면 가고
윤지성: 그러면 혁신적이었겠다.
박소라: 극 중에서는
전지현씨가 막 되게 왈가닥 느낌의
장명진: 그렇죠. 그리고 막 남자를 막 때리잖아요. 그래서 막 그때 어린
마음에
박소라: 설렜어요?
장명진: 설레기 보다는 대한민국에서 연애가 쉽지 않겠구나 이런 생각을 했죠.
그때 항상 이성에 관심이 많았는데 남조선에서는 이제 연애하려고 그러면 여자한테 맞아야 되나? 이런 생각을 했죠.
그래서
박소라: 북한에서 자체 제작하는 드라마 영화 이런 것들은 어때요?
장명진: 보통 이제 김 씨 가문
이제 촬영하는 그런 영화가 많죠.
박소라: 로맨스나 어떤 스릴러나 이런 장르가 있는 건 아니고
장명진:
그렇죠. 공포 영화, 로맨스 이런 거 없죠. 로맨스는 꼭 그 위에 그분과 로맨스 해야 하니까.
박소라: 저
불쾌해졌어요. 갑자기
윤지성: 놀래라. 진짜
음성: 영화의 시대적 배경 순서대로 줄을 세워 통일 불씨를
획득하라.
박소라: 저에게 이걸 주시는 거예요? 보세요. 공동경비구역 JSA랑 웰컴투동막골 그리고 코리아 그리고
이거 의형제 4개의 영화인데요.
윤지성: 일단 내용으로 그 배경을 추측해 봅시다.
윤지성: 이게 남북
전쟁이잖아요.
박소라: 맞아요. 그 당시에 이제 시골 마을의 이야기잖아요.
윤지성: 강원도에 있는
윤지성: 남북 전쟁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에 일단 이것이
박소라: 가장 첫 번째는 맞을 거고
윤지성: 첫 번째 맞고
윤지성: 공동경비구역 JSA라는 곳을 아시나요?
장명진: 알아요.
박소라: 저는 이때 알았어요. 제대로 이 영화를 통해서
장명진: 이거 봤어요. 봤어요. 2000년 초반인가
나왔었는데 거기 3.8선 보고 이제 서로 맞대고 그 구역을 해서
박소라: 북한 군과 우리 군이 서 있다가 서로
점점 친해지고
윤지성: 서로 이렇게 한 초소 안에
박소라: 맞아요. 맞아. 이 영화 내용은 그러면서
친해졌다가 결국은 또 그 분단의 아픔 때문에 서로 또 약간 총을 겨눠야 하는 상황이 오고
장명진: 그렇죠. 저도
그렇게 기억하고 있습니다.
윤지성: 저도 이제 군대에 있을 때 이 GP, GOP 올라가가지고 이제 망원경 같은 걸로
이렇게 보고
박소라: 이거 진짜 다 보이잖아. 생활이
윤지성: 생활도 보이고 북한 분들도 보이고 하니까
약간 좀 무섭긴 하더라고요.
박소라: 그러면 그런 내용이고 코리아는 이거 그때 올림픽에
송윤희:
맞아요.
박소라: 이건 같이 팀이었었나요?
송윤희: 맞아요. 맞아요.
박소라: 같이 같이
연습하고
윤지성: 이거는 실제로 있었던 얘기 잖아요.
박소라: 맞아요. 선수분 성함이 진짜 옛날이긴 한데
윤지성: 현정화
장명진: 현정화
박소라: 현정화 현정화 맞죠 맞죠.
윤지성:
맞아요.
박소라: 이름만으로도 가슴이 뜨거워지잖아. 한민족이니까 괜히 눈물 흘리고
윤지성: 찡해요.
뭔가. 약간 다 같이 뭔가 월드컵 올림픽 이러면 다 같이 막 치킨집에서 즐기고 이러는 게 있잖아요. 근데 북한에서는 그런
곳에서 좀 이렇게 다 같이 모여서 좀 즐기는 게?
장명진: 북한에서는 진 경기는 안 보여줘요.
박소라:
이긴 것만
장명진: 그렇죠. 그러니까 생중계는 안 보여주고 녹화 방송. 왜냐하면 우리 조선인민공화국이 나가서
최고다.
박소라: 최고다.
장명진: 짱이어야 하는데 일본한테 8대 0으로 발리고 그러면 인민들이 화낼 거
아니에요. 저 놈들 대체 뭐이네? 당장 아오지로 보내라. 할 거 아니에요.
박소라: 아오지로 보내래. 게임에서
졌다고.
송윤희: 1등한 것만 보여주나요?
장명진: 그래서 우승하거나
박소라: 이긴 것만
윤지성: 약간 되게 사소한 것부터
박소라: 세뇌를 많이
장명진: 그렇게 기억을 하죠.
체제 유지를 위해서
박소라: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더 심도 있고 디테일해서 놀랐어요.
박소라: 여기
마지막 의형제
윤지성: 이게 마지막이야.
박소라: 이게 나 봤는데 왜 기억이 안 나?
윤지성:
옷을 보면 알잖아요. 옷을 깔롱지게 입었잖아요.
박소라: 근데 동원 씨는 아무렇게나 입혀놔도 깔롱지니까
장명진: 그건 맞네요.
박소라: 북한 사람인지 남한 사람인지 모르잖아요.
윤지성: 제가 볼 때 순서가
이게 맞아요.
박소라: 저도 맞는 것 같아요. 이게 가장 최근인 것 같긴 해요.
윤지성: 제가 볼 때
순서가 이게 맞아요.
장명진: 근데 제 생각에는 이걸 한번 바꿔보는 거 어떨까요? 이거 아닌가? 얘가
애매모호하네.
송윤희: 근데 옷이 조금 헷갈릴 수도 있겠다.
박소라: 맞아. 이게 시대적 배경이 조금
헷갈리긴 해.
윤지성: 근데 이게 91년이라고 한 건데 이 영화가 제가 한 3~4살 때쯤 나온 걸로 기억을
하거든요.
박소라: 근데 그 당시의 상황이 아닐 수도 있어. 더 옛날일 수도 있잖아. 이 안에 극 중에.
윤지성: 그러니까 얘가 아닌 거지.
박소라: 왜냐하면 더 옛날일 수도 있으니까? 나온 게 거기니까?
윤지성: 설마
박소라: 그럴 수도 있겠다. 저희는 저희는 이렇게
윤지성: 결정했습니다.
박소라: 정답은 이렇게
박소라: 웰컴 투 동막골, JSA, 코리아, 의형제 이렇게 가겠습니다.
음성:
기회는 단 한 번입니다.
박소라: 피디님 저희도 알아요. 알아요.
장명진: 피디님 눈빛을 보니까 뭔가
저희가 틀린 것 같은데요.
박소라: 저런 꼼수에 넘어가시면 안 돼요. 아직도 이렇게 자본주의에 적응을
못하셨네요.
장명진: 자본주의 사회엔 사기꾼이 너무 많아.
송윤희: 세상에 믿을 게 없습니다.
음성: 안 바꾸시겠습니까?
윤지성: 아예 안 바꿔요.
박소라: 안 바꿔요. 첫 번째는 웰컴
투 동막골
송윤희: 두 번째는 공동경비구역 JSA
장명진: 세 번째 코리아
윤지성: 네
번째 의형제입니다.
박소라: 정답은 두구두구
음성: 미션
박소라: 성공인가요?
음성: 미션 실패
윤지성: 어?
장명진: 이거 아니에요? 이렇게 이렇게 인 거예요?
박소라: 그러면 이렇게 이렇게 인가요?
장명진: 이게 정답이에요?
음성: 틀렸습니다.
박소라:
네? 그럼 코리아랑 의형제랑 바꿔보세요.
송윤희: 이거 아니에요?
박소라: 이렇게?
장명진: 아니 이건 절대 아니에요.
윤지성: 전쟁 먼저 나야 이게 아니 근데 잠깐만 이게 이렇게인가 보다.
이렇게인가?
박소라: 그럼 순서가 지금 이게 맞나요?
윤지성: 이렇게 인가보다. 바뀐 순서가
윤지성: 이거네요.
음성: 이 중에 첫 번째 영화만 맞았습니다.
장명진: 이거 이거만 맞았다 이것만
맞았다는 얘기 아니에요.
박소라: 응?
윤지성: 뭐야? 이렇게야?
송윤희: 이게 제일
마지막이라고?
음성: 정답입니다.
넷 네?
장명진: 왠지 그럴 줄 알았어. 이게 옛날 얘기일
줄 알았어. 왠지 느낌이
박소라: 이제 와서?
윤지성: 얘는 91년도라며
장명진:
아하
박소라: 그럼 JSA는 몇 년도예요?
장명진: 제가 98년에 탈북했는데
박소라: 그러면
기억을 하셔야죠.
송윤희: 그러니까
장명진: 아무 상관없죠.
남북의 이야기를 담은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들
웰컴 투 동막골 중에서
이렇게 말고 다른 곳에서 다르게
만났으면 우리 진짜 재밌었을 텐데, 안 그래요?
코리아 중에서
(38선 그어진 한반도를 누이며) 이젠
무엇으로 보이니?
탁구대로 보입니다.
육사오 중에서
통일이 무엇이지? 만나고 싶을 때 만나는 거야.
사랑의 불시착 중에서
우리 내일 만날 것처럼 오늘을 사는 게 어떻갔소?
남북이 함께 하는 통일의 그날이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을 그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