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락-곽밥, 도넛-가락지빵, 오렌지주스-귤단물, 계좌-돈자리' 남북은 이렇게 서로 다른 언어를 오랫동안 사용해 왔습니다. 남북의 언어학자들은 최초의 남북언어 통일 사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2005년 2월,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편찬위원회를 결성하며, 2019년 발간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이 시작되었습니다. 2007년 4월, 겨레말큰사전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이 공포됨에 따라 정부로 부터 재정지원도 이루어졌습니다. 남북한이 공동으로 원고를 집필하기 위해서는 남북한 언어 학자들이 각각의 원고를 집필, 교환, 검토하여 최종적으로 확정하는 많은 시간과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남북의 언어학자들은 개성, 평양, 금강산, 중국 등지에서 2015년 12월 까지 총 25차례의 회의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조율해왔습니다. 사업의 추진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2010년, 공동편찬위원회 회의가 중단 되었고, 2014년 까지 한시법이었던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이 실효될 위기에 놓이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남북의 염원으로 중단되었던 겨레말큰사전 공동편찬위원회 회의가 2014년 7월, 중국 선양에서 5년 만에 다시 열렸습니다. 2013년 7월,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회법이 유효기간도 2019년 까지 연장되면서, 남북공동으로 <겨레말큰사전>이 편찬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남북공동편찬사업회에서는 북한 언어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겨레말> 간행물을 제작, 겨레말큰사전편찬 사업의 소식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언어의 통일, 겨례의 통일 겨례말 큰사전 언어의 통일, 겨례의 통일 겨례말 큰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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