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테마전 1편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이 간다!

안녕하십니까. 제10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정윤재 기자입니다. 남북간의 직통선이 끊겼던 상황이 2년여정도 지속이 되면서, 남북관계는 암흑 속으로 흘러가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9일,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 약 2년여 만에 남북간의 대화가 성립되었는데요. 분단된 지 약 73년이라는 긴 세월이 지난 지금, 우리는 통일을 위해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시점이 아닐까 싶습니다.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여, 남북한 주민의 공동체 인식을 바탕으로 통일을 향한 준비를 차근차근 해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 동질성을 회복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법은 문화적으로 접근하는 방법인데요. 이번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는 이러한 방법으로 접근하는 통일테마전이 개최되었습니다. 통일테마전이 어떠한 전시회인지 제가 직접 찾아가 보았는데요. 과연 어떤 전시회인지 함께 알아보도록 할까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전경]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전경]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소개 : 서울시립미술관은 각종 미술품, 사진 등 다양한 전시회 및 문화 교육을 행하고 있는 공공미술관입니다. 서울 도심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뛰어나, 서울 도심 속에서 색다른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 위치 : 서울특별시 중구 덕수궁길 61(서소문동)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 관람료 및 관람시간 : 관람료는 무료이며, 관람시간은 동절기인 현재 화~금 10:00~20:00까지 진행됩니다.

- 주의사항 : 많은 시민들이 찾는 문화 공간이기 때문에, 전시회장 내에서 크게 대화 하는 것은 삼가해주세요!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셔터/동영상은 금지입니다!

[통일 테마전 - 경계 155 포스터]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통일 테마전 - 경계 155 포스터] - 출처 : 서울시립미술관 공식 홈페이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에서 개최된 통일과 관련된 전시회는 바로 '통일 테마전 - 경계 155' 입니다. 통일부의 문화사업과 관련하여 진행되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통일부와 서울특별시의 협업으로 주최되었으며, 서올시립미술관 서소문 본관 측의 장소협조를 통해 전시회가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어떠한 주제로 진행되었을까요?

통일 테마전 - 경계 155 개최 배경

휴전선 155마일로 남과 북이 분단된 지 약 60여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간 우리 사회는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쳐, 신자유주의 방식의 자본주의가 사회 전반을 장악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면서도 시민 각자가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연대하여 적극적으로 의사를 표명하는 광장민주주의 시대로 접어들었습니다.

이러한 변화는 세계사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울 만큼 빠른 속도로 진행되었지만, 여전히 우리는 전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냉전의 도식 안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들어 강도를 더해가고 있는 북핵 위기와 자국의 이익을 우선하는 주변국들의 움직임은 한반도 문제에 대한 우리의 주도적 역할과 분단해소를 위한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통일 테마전 - 경계 155 주제

이에 따라 통일 테마전 - 경계 155는 '통일을 화두로 우리가 생각해봐야 할 것이 무엇이며, 필요한 노력은 무엇인지 살펴보기 위해 개최되었습니다. 통일이라는 것을 바라봄에 있어서 국가와 국가 간의 합체나 근대의 완성과 같은 거대한 목표지향적인 측면이 아닌, 분단이라는 비극적 상황이 장기간 고착되면서 비정상이 정상이 되어버린 한반도의 현실을 직시하고자 합니다.

또한 젊은 세대에 이를수록 통일에 대한 무관심과 부정적 시각이 커지고 있는 현실을 인지하고 현재 대한민국의 정치·경제·사회 등 전반에 대한 인식과 태도를 바탕으로 통일에 대해 생각해보는 기회를 이 전시회를 통해 마련해보고자 하였습니다.

따라서, 이번 통일 테마전 - 경계 155는 통일에 대한 보다 폭넓은 시각 확보를 위해 대국민 일반공모를 통해 선정한 작품들과 선정된 지정공모 작가들의 작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940년대생부터 80년대생을 포괄하여 각 세대의 통일에 대한 인식을 보여주고 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 각 세대의 통일에 대한 인식, 그리고 통일을 위한 경계를 허물기 위해 필요한 노력이 과연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들어 줍니다.
참고로 이 전시회는 남북고위급회담이 이뤄지기 이전인 2017년 12월 5일에 시작되었습니다. 그로 인하여, 당시 개최되었을 때, 왜 굳이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가 대북제재를 포함하여, 압박 분위기를 이어나가고 있는데요. 이러한 평화적 분위기의 통일 전시회를 개최하였는 지 의문점을 가졌는데요. 이에 대해 서울시립미술관 최효준 관장은 다음과 같이 답하였습니다.

북핵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시회를 개최한 이유는?

대부분 젊은층은 통일에 대한 이야기를 꺼려한다. 또 저쪽에서 밉상스럽게 구니까 통일 이야기도 입에 못 담는 경향이 있다.그들은 주로 '통일한 뒤에 좋은 게 뭐가 있냐'라며 부정적인 생각을 하고 산다. 전시를 준비하며 전쟁 가능성에 대해 생각해봤다.젊은이들은 전쟁이 안 일어난다고 한다. 하지만 1차대전은 예측하지 못한 때 발생했고, 수천만 명의 피해자를 낳았다. 이 전시의 취지 중 하나가 '우리의 마음속에 전쟁은 안된다는 생각이 확산되어야 한다.'이다.

또한 분단 상태가 지속되니 문제 의식 또한 사라졌다. 이번 전시로 다시 한번 우리 입장을 되새겨 보길 바라는 마음에 이러한 전시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번 전시회는 통일에 대한 각 세대의 인식 차이와 그리고 한반도에 직면해 있는 냉전의 그림자 그리고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노력들이 필요한 지에 대해 작품으로 그려냈는데요. 과연 어떠한 작품들이 존재할까요? 제가 직접 추운 날씨를 뒤로 한 채, 한 걸음에 달려가 작품들을 만나보았습니다. 자세한 작품 설명과 전시회 설명은 2편에 이어집니다. 감사합니다!

제10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유니콘,정윤재 고려대학교 북한학,dbswoskfk1@hanmail.net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