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와 유통의 만남!

'장마당장 삯발이', '동물농장'팀과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제 10기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오윤정, 장은지 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통일부가 주관하고 있는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2030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는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은 통일이 된 이후의 상황을 가정하여 창업 아이템과 사업 아이디어를 제안하는, 2030 청년세대의 통통 튀는 생각을 엿볼 수 있는 공모전 입니다!

공모전이 진행되고 있는 현재는 벌써 본선에 진출한 20개의 팀이 발표된 상황이며, 저희는 20개의 팀 중 물품 주문용 기계와 문화카페를 결합하여 유통 분야와 문화 분야를 아우르는 아이디어로 본선에 진출하게 된 ‘동물농장’팀과 인터뷰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으로 인터뷰 내용을 전달해드리기에 앞서 해당 기사는 ‘동물농장’팀과 직접 인터뷰한 내용만을 바탕으로 하며, ‘동물농장’팀의 의견이 잘 드러나는 보다 생동감 있는 인터뷰 기사가 될 수 있도록 Q&A 형식으로 작성하였음을 미리 알려드립니다!

8월 25일 햇살이 굉장히 뜨거웠던 서울역, 저희는 점심시간의 회사원들을 피해 골목 구석에 있는 작은 카페에서 만남을 갖게 되었습니다.

모두 처음 만나는 만큼 많이 어색할 것 같았지만 다섯 명 모두 나이도 같고, ‘동물농장’ 팀원 모두가 굉장히 밝은 성격을 갖고 있어 굉장히 편안하고 유쾌한 분위기에서 인터뷰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는 수다 떨 듯 편안하게 진행되었지만 독자 분들이 보다 쉽게 ‘동물농장’팀의 이야기를 이해할 수 있도록 팀 소개 및 팀원들의 자기소개, 콘텐츠 선정 동기, 콘텐츠 소개 크게 세 부분으로 나누어 알려 드리겠습니다.

  • 문수영,이수민기자 :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먼저 한 분씩 본인 소개를 하기에 앞서 ‘동물농장’이라는 팀 소개부터 부탁 드리겠습니다.
  • 권희은 : 안녕하세요! 저희는 고등학생 때부터 친하게 지낸 친구들 세 명으로 구성된 팀입니다! 소희와 소진이는 딱 보시면 아실 것 같은데 쌍둥이 자매이고, 저희 세 사람은 부모님들보다 같이 지내는 시간이 더 많았을 만큼 가장 가까이 지내 온 친한 친구 사이입니다!
    먼저 저희가 팀명을 동물농장으로 짓게 된 이유는 그리 거창하지 않습니다. 팀명을 짓기 위해 서로 많은 고민을 해보았지만 딱히 기발한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았습니다. 그러던 중 소희와 소진이는 족제비를 닮았고 저는 물개를 닮았다는 소리를 고등학교 내내 들었던 것을 떠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거창하게 의미를 두기 보다는 그런 별명을 가진 세 사람이 함께 한다는 것에 중점을 두어 동물농장이라고 짓게 되었습니다.

권희은 권희은

  • 오윤정,장은지기자 : 그럼 팀장님부터 간단하게 본인 소개 부탁 드립니다.
  • 권희은 : 네! 안녕하세요! 저는 숙명여대 영어영문학과 16학번 22살권희은 이라고 합니다. 저는 내년년부터 로스쿨을 준비할예정인데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마음 맞는 친구들과 함께 의미있는 활동을 하고 싶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공모전이지만 마음이 맞는 친구들과 함께하고 있어 굉장히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저같은 경우에는 학교에서 동아리를 창단하고 운영진으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데 그러한 경험을 공모전을 진행하는 과정에서팀의 전반적으로 운영하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가 잠시미대 입시를 준비했었는데 그때의 경험을 살려 이따가 설명해드릴 저희 아이디어의 핵심이 되는 ‘삯삯이’의 시안을 제작하기도하였습니다. 그리고 저희가 참여한 공모전이 외국인분들의 관심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 전공을 살려 9월 15일에 있을 전시회에 외국인분들이 참여하실 경우를 대비해 영어 프레젠테이션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 박소진 : 안녕하세요. 저는 홍익대학교 역사교육과 16학번 22살 박소진입니다. 저는 학교에서 역사와 교육 강의에 중점을 두어 수강하고 있습니다. 통일이 역사와 관련이 깊은 주제여서 관심을 갖고 있던 중 쌍둥이 언니의 소개로 공모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에 참여하는 것이 향후에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배움의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공모전과 약간 연관이 없을 수도 있지만 사적인 얘기를 살짝 하자면 저는 동아리 2개를 하고 있는데 기타와 스트릿 댄스 동아리에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요즘에는 스트릿 댄스 중 걸스힙합 이라는 장르에 빠져 있습니다. 저는 저희 팀에서 총무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박소진박소진

박소희 박소희

  • 박소희 : 안녕하세요. 저는 명지대학교 전자공학과 16학번 22살 박소희입니다. 저는 다른 두 명의 친구들과는 달리 공대에 재학 중인데요, 전공과 관련해서 공모전을 찾아보던 중 전공과 관련된 공모전보다는 통일부 등 국가기관에서 주관하는 공모전이 많다는 것을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공과 관련된 공모전에만 범위를 국한시키지 말고 보다 다양한 전공을 융합할 수 있는 공모전에 참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다른 두 친구에게 함께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자고 먼저 제안하게 되었습니다. 공모전에 참가한 후 초반에는 단순히 아이디어 평가만 고려하면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북한의 실정도 파악해야 하고 그 밖에도 여러 가지로 신경써야할 부분들이 많아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저희 아이디어의 핵심인 ‘장마당장 삯발이’를 창안해내고 다양한 아이디어를주도적으로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저는 봉사 동아리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공학 분야의 융합학문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오윤정,장은지기자 : 본격적으로 공모전 콘텐츠와 관련된 얘기를 해볼까요? 먼저 동물농장 팀의 아이디어 선정이유부터 간략하게 설명 부탁드립니다!
  • 권희은 : 저희의 창업 아이디어는 문화카페와 ‘장마당장 삯발이’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우선 문화카페의 모티브가 된 것은만화카페입니다. 저는 평소에 만화카페를 좋아해서 자주 방문하곤 하는데요. 만화카페에 방문할 때마다 혁신적인 창업이라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이러한 만화카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남한 드라마와 영화, 책 등을 볼 수 있는 공간을 통일과 접목시킨 것이 바로 저희 문화카페 아이디어의 첫 출발이었습니다. 평소 저희는 단순한 제도적 통일보다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 차이를 이해하고 공유하는 게 매주 중요하다고 여겼고, 남북한 주민들의 문화 공유 등 사회·문화적 통일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왔기 때문에 남북한 주민들이 서로의 문화를 만화카페를 가듯 쉽고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면 좋겠다고 의견을 모으게 되었습니다.
  • 박소진 : 우선 저희 콘텐츠의 가장 기본적인 바탕이자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장마당장 삯발이’에 대해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장마당장 삯발이’는 대부분의 북한 주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장마당과 당장, 북한말로 서비스를 나타내는 삯발이를 붙여 만든 이름입니다. ‘장마당장 삯발이’는 시장 상품 배송 서비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희는 북한의 문화를 많이 이용하고자 했습니다. 따라서 장마당을 생각해냈는데 장마당이 북한 주민들의 생계유지의 기반이자 가장 친숙한 공간 중 하나일 것이라고 여겼습니다.저희는 북한 실정을 잘 모르던 상태에서 북한의 실정을 다루는 TV 프로그램인 ‘이제 만나러 갑니다.’를 보던 중 장마당에 관련된 이야기를 보고 대다수의 북한 주민들이 장마당을 통해 생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장마당의 규모가 상당히 크고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장마당이 크고 다양한 규모로 구축되어 있다고 해도 지방 사람들은 항상 먼 거리를 이동해서 물품을 구입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런 생각을 갖고 있던 중 시장까지 가서 무거운 물건을 들고 오는 것을 싫어해서 인터넷 쇼핑을 주로 이용하는 저희의 모습을 연상하게 되었습니다.
  • 박소희 : 따라서 북한에서도 우리나라와 같은 상품 배송 서비스가 도입되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통일 직후 인터넷 보급망이 제대로 구축되지 않는 환경이 장애가 될 것이라고 여겨 저희는 ‘장마당장 삯발이’에서 착안한 ‘삯삯이’라는 작은 기계를 창안하게 되었습니다. ‘삯삯이’를 이용해 시장의 물품을 구매하여 집으로 배달하는 서비스를 활성화하여 북한 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생활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문화융합을 위한 문화카페를 개설한 후에 문화카페에 장마당의 물품을 구입하고 배송할 수 있는 기계인 삯삯이 배치하여 문화를 공유함과 동시에 북한 주민들이 시장의 물건을 보다 편리하게 구입·배송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설명하자면 문화카페의 경우 북한 지역의 인구분포에 따라서 ‘삯삯이’만 배치된 공중전화박스보다 조금 큰 규모의 ‘작은 문화카페’와 남한의 드리마와 영화, 책 등을 체험하고 ‘삯삯이’를 이용할 수 있는 ‘큰 문화카페’로 나누어 설립할 계획입니다.
    북한의 지역이 동 단위까지 세분화되어 있는 것을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되어 일종의 동사무소의 개념을 차용하여 문화카페를 설립할 예정이고 지역별 교통상황, 인구밀도 등을 고려하여 각 도별로 작은 문화카페와 큰 문화카페의 설치 비율을 다르게 예정입니다.

이상으로 <2017 통일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본선에 진출한 ‘동물농장’팀의 인터뷰 내용이었습니다!
앞서 소개해드린 바와 같이 ‘동물농장’팀은 점진적인 통일을 전제로 남북한의 사회·문화적 통일과 북한 주민의 편리한 생활을 위한 ‘장마당장 삯발이’라는 창업 아이디어를 창안하였습니다. 이러한 ‘동물농장’팀의 ‘장마당장 삯발이’는 통일 이후 유통과 문화 분야를 접목시킨 참신한 창업 아이디어라고 생각됩니다! 또한 여담이지만 ‘동물농장’팀은 공모전을 위해 3박 4일간 합숙하면서까지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고 하며 앞으로도 남은 공모전 준비를 위해 합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처음 참가한 공모전인데도 불구하고 참신한 아이디어로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동물농장’팀에 대한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온라인에서 클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있는데 ‘동물농장’팀 펀딩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제10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오윤정, 장은지였습니다!

제10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유니콘,오윤정 동국대학교 북한학,dhdbswjb777@naver.com 통일부

제10기 통일부 대학생기자단 유니콘,장은지 동국대학교 북한학,jeaj0108@naver.com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