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VR을 통해 체험한 통일 한국! '명약국'

안녕하세요. 통일부 대학생 기자단 유니콘 제 10기 한윤희 기자입니다.

지난달,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본선에 진출할 20팀이 선발되었습니다! IT, 관광, 의료, 건축 등 다양한 분야를 활용하여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내놓은 20팀 중, 제가 소개해 드릴 팀은 관광과 IT 분야를 바탕으로한 아이디어를 제시한 '명약국' 팀입니다!

명약국' 팀을 직접 만나뵙고 인터뷰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 8월, 대구로 향하였습니다. 대구에 위치한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명약국' 팀 취재를 진행하였습니다.

우선, '명약국' 팀은 '어썸윈드 스튜디오'라는 영상 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팀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어썸윈드 스튜디오'는 소중한 추억들을 360도 VR 영상으로 담아내는 영상 제작 기업입니다.

'명약국' 이 제안한 사업은 바로 'VR Guider'입니다. 이는 체험 관광 컨텐츠 어플리케이션으로써, 관광객들에게 영상을 볼 수 있는 디바이스를 제공합니다. 관광객들은 이 디바이스를 통해 통일한국 관광지의 옛 모습을 감상하고, 오디오를 통하여 특정한 문화재 및 관광지의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오디오와 자막만을 활용한 어플리케이션과 달리 VR이라는 가상 현실 세계를 체험 요소로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더욱 큰 흥미를 유발하고 정보의 전달력을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명약국' 팀은 어떠한 동기 / 취지로 이러한 아이템을 개발하게 되었을까요?

“오랫동안 잊혀진 서로의 문화의 기억들을 되찾아 주어야 하지 않을까?”

통일 이후 한국 사회에는 수 많은 문화재들이 남아있을 것입니다. '명약국'팀은 이러한 문화재가 각각 남한, 북한의 소유가 아닌 '우리의 것'이라는 인식을 널리 퍼트리고자 하는 목표가 있습니다. 오랜 역사가 담긴 '우리'의 문화재를 이해함으로써 남북한의 진정한 화합을 이루고자 합니다. 서로의 기억을 공유하며 추억을 쌓고자 합니다.

“우리는 서로의 소중한 것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통일 이후 북한에서 남한으로, 남한에서 북한으로의 문화재 관광이 성행할 것입니다. 하지만 정작 현재의 우리는 북한의 문화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요? 미국, 프랑스 등의 수많은 문화재는 익히 알려져 있지만 가장 가까운 나라, 한반도를 공유한 나라 북한의 문화재에 대해서는 많이 알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북한 주민들 또한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명약국'은 서로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문화를 서로에게 이해시키고 공유하고자 합니다.

VR Guider을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더 많은 문화재의 과거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사용될 것이며, 미래의 대한민국 학생들을 위한 역사 교육의 자료를 제작하는 데 사용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 외 구체적으로 VR Guider은 어떻게 제작되고 있을까요?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전시회는 약 18일 뒤 개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명약국'팀은 더 높은 퀄리티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수의 컨텐츠에 분산된 노력을 들이기보다 단 한 개의 콘텐츠를 구상하여 선보일 예정이라고 합니다.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창덕궁'을 바탕으로 VR 영상을 담고 오디오와 자막으로 부연 설명을 덧붙일 예정입니다. 이러한 어플리케이션을 사람들이 쉽게 다운로드하고 접할 수 있도록 부스에 QR코드 혹은 웹페이지 주소를 비치할 계획이며 전시회를 방문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어플리케이션의 편리함과 유익함을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구체적으로 해당 어플리케이션은 1,2,3 단계로 이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기획되고 있습니다. 관람코스를 선택한 후, 내 현재 위치를 확인합니다. 지도에 표시된 VR 마크는 해당 문화재가 VR Guider 기능을 제공함을 의미합니다. 해당 마크가 있는 문화재에 도달하여 VR 영상 분 아니라 오디오 가이드로도 설명을 통해 정보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관람객은 어플리케이션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여하게 된 '명약국'팀의 소감을 들어보았습니다.

“통일 이후 창업에 관해서는 처음 접하는 문제였습니다.”

저희 팀은 평소 창업에 관심이 많아 창업 관련 공모전 다수에 참가해보았습니다. 하지만 통일 이후 창업에 관해서는 이전에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만큼 생소한 주제였고, 어렵기도 하였습니다. 어떻게 하면 통일 이후 남북한의 차이를 극복하고 전 국민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창업 아이템을 고안해낼것인가가 가장 큰 문제로 다가왔습니다. 여러 가지 분야를 고민하고 알아보던 중 '여행' '관광'이 모두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습니다. 저희 팀은 VR 분야에도 관심이 많아 꾸준히 팀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서 VR공모전 참가와 같은 다양한 도전을 해왓습니다. VR 기술을 접목시킬 수 있는 분야는 사실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교육, 문화, 의료, 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 VR을 접목시키는데 공모전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통일 이후 창업이라는 분야는 처음 접하는 문제였기 때문에 그만큼 새롭고 다양한 하이디어를 발굴 할 수 있었고, 생각의 폭도 넓어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현재 2017 통일 창업 아이디어 공모전 크라우드 펀딩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소를 클릭하여 '명약국'을 포함한 20팀의 아이디어 사업을 둘러보고, 관심 사업에는 무료로 펀딩도 할 수 있습니다.
'명약국'을 향한 독자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제10기 유니콘 통일부대학생기자단,한윤희 서강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hamyoon2@naver.com 통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