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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2022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6.24) 영상축사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06-24
조회수
2366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장관 권영세입니다.

「2022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북한 주민들이 당면한 인도적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북한주민과 북한이탈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학술대회가 개최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소중한 이 자리를 마련해주신,
통일보건의료학회 김신곤 이사장님을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들의 노고와 헌신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바쁘신 가운데 좌장을 맡아주신
고려대 윤석준 교수님, 남북교류지원협회 강영식 회장님,
연세대 김소윤 교수님,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주시는
주요 내빈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2014년에 창립한 통일보건의료학회는
한반도의 건강한 통일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통일보건의료 전문가들을 연결하고
미래 정책을 구상하는 역할을 꾸준히 펼쳐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북한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미래 통일시대의 보건의료를 대비한 남북협력은
한반도 통일과 남북협력의 길을 열어줄
신뢰의 씨앗이자 화해의 마중물이 될 것입니다.

특히, 학회가 북한이탈주민들의 건강상태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연구 데이터를 축적해 나가는 것은 통일 준비 차원에서도
그 기반을 다져 나가는 매우 유의미한 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학회가 준비한 춘계학술대회 또한, 민족공동체를 회복하고
남북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열어가는 데 크게 기여할 것입니다.

현재 북한은 코로나19에 이어,
수인성 전염병 확산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면서
영유아 및 산모 등을 대상으로 한 필수 예방접종과 의료지원 등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자라나는 세대를 각종 질환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영유아 때의 예방접종과 충분한 영양 공급이 매우 중요한 만큼,
이러한 지원이 하루 빨리 정상화되도록 국내외 협력을 강화해야 합니다.

한편, 3만 4천명의 북한이탈주민이
탈북과정에서 겪은 신체적, 정신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우리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이들을 포용하고 치유하는 일은 향후 통일보건의료 분야의
정책을 설계하는 데 많은 시사점을 줄 것입니다.

‘먼저 온 통일’로서의 탈북민들이
남한 사회에서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이들의 건강과 마음까지도 따뜻하게 보살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윤석열 정부는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대북 인도 지원을 일관되게 추진해 나간다는 정책 방향을 정립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오늘 논의되는 내용과
소중한 제언들은 매우 중요한 정책 자료가 될 것입니다.

아울러, 대북 인도적 협력에 있어서는 민관 협치가 중요한 만큼,
한반도 보건의료 협력 플랫폼 등 민과 관 사이의 협력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당면한 북한주민의 인도적 문제뿐 아니라,
미래 통일의 관점에서 한반도 건강 공동체로 나아가기 위한 방향을
제시하는 논의의 장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다시 한 번 「2022년 통일보건의료학회 춘계학술대회」 개최를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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