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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안녕하십니까, 통일부장관 권영세입니다.
‘ROTC 창설 61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오늘 소중한 자리를 마련해주신
박식순 중앙회장님과 이승섭 행사 대회장님을 비롯한
ROTC 중앙회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23만의 자랑스러운 ROTC 동문 여러분께도
따듯한 환영의 인사를 전합니다.

ROTC가 창설됐던 1961년은
우리 대한민국이 참으로 어려웠던 시절이었습니다.

경제적으로도 최빈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고,
한반도 안보 역시 매우 위중한 상황이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60년의 세월 동안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 나라도 이뤄내지 못한
찬란한 기적의 역사를 써 왔습니다.

그리고 ROTC 중앙회 동문 여러분께서는
우리의 자유와 번영을 이끌어 온 견인차로서,
누구보다 큰 역할을 해 오셨습니다.

현역 시절에는 안보의 최일선에서 국가의 버팀목이 되어 주셨고,
전역 후에는 사회 각계에서 활약하며 국가 발전에 기여해 주셨습니다.

또한, 지금까지 ROTC 동문 여러분께서는
우리 통일정책의 든든한 동반자이자, 후원자가 되어주고 계십니다.

올바른 통일의식 확산을 위해 통일정신문화원을 설립하고,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으셨습니다.

다시 한 번 ROTC 동문 여러분의 노고와 헌신에
마음을 담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동문 여러분,

안보는 지속 가능한 평화의 토대이고,
평화는 통일의 결실을 만드는 토양입니다.

윤석열 정부는 튼튼한 안보를 바탕으로
한반도 평화를 지키면서,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한국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지켜야 할 원칙은 반드시 지키면서도,
과거 어느 정권보다 유연하고 실용적인 자세로
새로운 한반도 평화 질서를 구축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을 대화와 협력의 장으로 이끌고
북한의 비핵화와 남북간 신뢰 구축이 선순환하는
지속가능한 구조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여러분께서도 지금까지 그래오셨듯이,
한반도 평화와 통일의 길에 늘 함께 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다시 한 번 ROTC 창설 61주년을 축하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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