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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7.4 남북공동성명 50년 기념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 격려말씀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09-17
조회수
2168


1.
대학생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 장관 권영세입니다.

7.4 남북공동성명 50주년을 맞이해,
「대학생 모의 남북회담」을 개최하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합니다.

학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반도 평화와 통일 문제에 대해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이번 모의회담 경연을 열심히 준비해준 28개 팀에게
통일부 장관으로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오늘 결선에 오른
‘스며듦’, ‘쌀너울’, ‘이상한 벼농사 우리식’
그리고 ‘72’1) , ‘HISSEU(히쎄듀)’2) , ‘snu.P(스눕)’3) 팀에게는
특별히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경연 결과에 따라
팀들 간 희비가 갈릴 수 있겠지만,
저는 모든 팀들의 노력과 열정에 대해 똑같이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내 드리고자 합니다.

2.
대학생 여러분,
모의회담에 직접 참여해 보신 소감이 어떤지 궁금합니다.

저 또한 여러분들처럼 대학생 시절에
학우들과 모의법정에 참여했던 경험이 새삼 떠오릅니다.

당시 ‘어떻게 하면 승소를 할 수 있을까’ 밤새 고민도 하고,
현장에서는 치열한 공방도 펼쳤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오늘 모의회담을 쭉 얘기를 들어보니,
요즘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을 아주 시원하게 드러내고
이를 논리적으로, 그리고 체계적으로 풀어나가는데
뛰어난 능력을 갖춘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분들도 오늘 경험을 통해서 느꼈겠지만,
대화와 협상을 더 잘 하기 위해서는
상대의 생각을 공감하는 역지사지의 태도와
상호 이익의 관점에서 이견을 조율하고
실용적인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창의적 사고 또한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셨을 것입니다.

남북대화도 마찬가지겠습니다만,
특별히 저는 정부의 회담 대표로 나설 때는
우리 국익과 남북관계 발전을 최우선에 두고
정세를 냉철하고 정확하게 분석하여
실현 가능한 대안을 창출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3.
대학생 여러분,

최근 우리 청년들의 통일 무관심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사회적으로 매우 높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을 향한
젊은이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망과 의지를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한반도의 통일 미래는 매우 밝고 희망찹니다.

정부는 청년 세대와 더 많이 대화하고 고민하여
통일 청사진과 통일정책을 만들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구현해 나가겠습니다.

다시 한번 여러분들의 노고와 열정에 감사드리며,
오늘의 경험을 밑거름 삼아서
평화로운 한반도에 대해 더 큰 희망과 포부를
일궈 나갈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아울러, 이번 경연을 심사해주신
심사위원 여러분들께도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1) 72 : 6.25 전쟁 72주기, 1972년 7.4 남북공동성명 채택 등 72 숫자 의미에 주목
2) HISSEDU(HISTORY+EDUCATION) : 인하대(사회교육학과)·한남대(역사교육학과) 연합팀
3) snu.P : 서울대 정치외교학부 토론동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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