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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2022년 통일정책최고위과정 수료자 워크숍」 인사말씀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12-01
조회수
1631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권영세입니다.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수료자 워크숍 및 총동문회」를 축하드리며, 뜻깊은 자리에 참석하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합니다.

잠시 후 류우익 전 통일부 장관님께서 특강을 해주실텐데, 혜안과 경륜이 빛나는 훌륭한 강의가 되리라 기대합니다.

바쁘신 연말 일정 가운데에도 통일 정책에 대한 관심과 애정으로 함께 해주신 총동문회장 장철호 대조전설 회장님, 올해 자치회장을 맡으신 김현 법무법인 세창 대표 변호사님을 비롯한 통일정책최고위과정 동문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통일정책최고위과정이 2012년 시작된 이후 올해 12기까지 총 사백 스물여섯 분의 동문들을 배출했는데, 우리 사회 각 분야에서 큰 일을 하고 계신 지도층 인사들이신 걸로 압니다.

또한, 과정을 마치신 동문들께서, 각자의 위치에서 통일여론과 의지를 결집하고 통일 공감대 확산에 많은 역할을 해주고 계신다고 들었습니다.

동문 여러분들의 성원과 협력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더욱 큰 활약을 해주시리라 기대합니다.


2.
통일정책최고위과정 여러분, 요즘 우리나라 안팎의 여건이 참 많이 어렵습니다.

국제사회는 진영 갈등의 소용돌이에 휘말리고 있고, 이 틈을 타 북한은 핵을 고도화하고 미사일을 발사하고 있습니다.

북한 문제와 통일을 바라보는 국민들의 시각도 크게 변하면서, 특히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통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통일을 회의적으로 보는 의견들도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통일은 우리 민족의 미래가 걸린 지상과제입니다.

우리가 지금 당면하고 있는 어려움들은 통일로 가는 과정에서 극복해야 할 도전과 난관이지, 통일을 체념하거나 포기해야 할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더욱 긴 호흡을 갖고 차분하게 대응하여, 국제사회와의 연대를 토대로 북한의 비핵화를 이끌어내고 통일준비를 위한 국민과의 소통을 늘려 가면서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일구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북한 비핵화부터 자유와 번영의 통일로 가기까지 한 걸음 한 걸음이 힘들고 험난한 길이겠지만, 우리 모두가 한마음으로 염원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결코 못 해 낼일이 아니라고 확신합니다.

각 분야의 전문성과 통일비전을 겸비하신 동문 여러분들께서 중추적인 역할을 맡아 더욱 힘을 보태주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3.
통일정책최고위과정 여러분, 흔히 우리가 통일정책을 생각하면, 이념, 북핵, 남북관계 같은 복잡하고 거창한 단어가 떠오르지만, 실제로 우리가 이뤄가야 할 통일은 훨씬 더 우리 일상에 가까운 현실의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치, 안보, 이념 같은 문제들도 중요하지만, 경제, 사회, 예술, 기술, 문화, 체육 등 모든 분야가 총체적으로 얽혀 있는 우리 삶의 실질적 문제입니다.

그런 만큼, 통일준비를 해나가는 데 있어서도, 우리 사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각자의 분야에서 고민하고 풀어나가야 할 과제들이 많습니다.

금융인으로서, 예술인으로서, 기술자로서 내 분야에서의 통일은 어떤 모습이 되어야 하는지, 그걸 이루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작은 부분에서부터 통일인식을 차근차근 쌓아나가는 것이 통일 준비의 가장 소중한 토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 동문 여러분께서도 많은 고민과 생각들을 해오셨을 텐데, 앞으로 보다 큰 꿈을 꾸시면서 통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 번, 「통일정책 최고위과정 수료자 워크숍 및 총동문회」를 축하드리며,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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