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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설문

Speech

출입기자단 간담회 모두말씀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06-21
조회수
759

1.

여러분 반갑습니다,
통일부장관 권영세입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이렇게 한 자리에서 출입기자단 여러분을 뵙고
소통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통일부장관으로 업무를 시작한지
이제 갓 한 달이 지났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통일부장관으로서,
자주 뵙고 소통했어야 하는데
이제야 자리를 마련하게 된 데 대해서
아쉽고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첫 기자간담회인 만큼,
시간이 아주 길진 않지만,
그래도 궁금한 점들이 많이 해소되시길 바랍니다.

거두절미하고, 앞으로 통일부 장관으로서
제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안들을
세 가지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2.
첫째는, 경색된 남북관계를 대화국면으로 전환해 가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북한의 도발을 실효적으로 억제하고
한반도 정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는 한편,

북한의 추가 도발 여부와 대남 입장, 내부 동향 등
정세의 흐름을 보아가며
대화 국면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최근 북한의 전원회의 보도를 통해,
북측이 리선권 통전부장 등,
대남·대외 인선을 새로이 한 것을 보았습니다.

우리 정부는 대화를 통해
남북간 모든 현안을 풀어가야 한다는
일관된 입장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저는 통일부장관으로서 언제 어디서든, 어떤 형식이든
리선권 통전부장과 대화할 용의가 있음을 밝힙니다.

3.
둘째로, 인도적 문제의 실질적 해결을 위해
일관된 원칙 하에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북한은 코로나19에 이어 장내성 질환 확산 등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습니다.

관련한 대북 지원은 수차례 밝힌바와 같이
정치군사적 고려 없이 지속해 갈 것입니다.

이제라도 북한은 우리의 제안에 호응하여,
당면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고
보건의료 분야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를 기대합니다.

또한, 올 하반기 국회 원 구성이 마무리 되는대로,
북한인권재단 출범에 조속히 합의해 줄 것을
여야에 요청하겠습니다.

올해는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할 수 있도록
저부터 발로 뛰겠습니다.

북한인권재단이 출범한다면,
북한인권 정책 대안 개발 및 조사 연구 등
북한인권법에 명시된 재단의 기능을 토대로,
북한주민들의 인도적 어려움을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일각에서는 북한인권에 대해
수단화해야 한다는 견해도 있습니다만,
저는 이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북한인권 문제는 세계시민적 권리로서,
보편적 가치 차원에서
실질적 개선에 중점을 두겠습니다.

분단의 아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계신
이산가족 분들의 아픔을 치유하는 것 또한
시급한 국가적인 책무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이산가족의 날」 국가기념일 제정 문제 등과 관련해서
각계각층을 대상으로 폭넓게 의견을 수렴해 나가겠습니다.

이 문제는 그간 국회 여야를 막론하고,
「이산가족법」 개정안 입법 추진을 통해
공감대가 이미 형성되어 있습니다.

4.
셋째, 국민, 그리고 국제사회와 함께하는
통일·대북정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의 동의,
그리고 국제사회의 공감대가 없다면
오래갈 수 없습니다.

저는 취임 한달간,
보수와 진보를 가리지 않고
학계·언론계 인사·전직 장차관 등 50여분을 만나뵈었습니다.

셔먼 부장관 및 성김 대북특별대표, 그리고 주한 대사 등
국제사회의 목소리도 두루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지속가능한 남북관계, 그리고 평화통일에 대해
깊이 고민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종교계, 사회 원로 및 여야,
그리고 국제사회까지,
다양한 분들을 뵙고 고견을 듣도록 하겠습니다.

때로는 듣고, 때로는 설득하면서
평화통일을 향한 큰 길을 내겠습니다.

통일부는 앞으로,
미래세대를 비롯하여 다양한 분야와 장소에서
국민과 국제사회의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그리하여 통일·대북정책에서
시대를 관통하는 일관된 원칙,
시대정신에 맞는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 나가겠습니다.


5.
말씀드린 방향에 발맞춰서,
통일부 조직 역시 헌법에 부여된 사명에 부합되도록,
정세 판단과 정책 설계, 미래 준비에 역점을 두고
한반도 평화통일의 주무부처로서
거듭나고자 합니다.

과거 남북 합의에 의해 만들어졌던
대화·협력 기능 부문은 고유기능인 만큼,
당연히 존치하고 강화시켜 나가되,
전체적으로 효율적인 운영 방안을 모색하겠습니다.

윤석열 정부의 통일부는
남북관계를 제대로,
통일준비를 탄탄하게,
국민과 국제사회와 함께
되돌릴 수 없는 한 걸음 한걸음을
내딛겠습니다.

출입기자단 여러분들께서도
언제든지, 좋은 의견이 있으시다면
기탄없이 말씀해 주시길 바랍니다.

여러분의 건강과 건승을 빕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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