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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내용

북한의 학교교육에서 중요하게 다루는 기본 교육내용은 정치사상, 과학기술, 체육으로 구분된다. 정치사상 교육은 김일성·김정일·김정은의 혁명역사와 혁명활동, 과학기술 교육은 일반과학과 전문기술을 각각 가르친다. 체육 교육은 노동과 국방에 필요한 체력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최근에는 외국어 교육과 컴퓨터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위의 교육과정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되는 교육은 사상교육이다. 정치사상 교육의 목표는 지도자에 대한 충성심 배양이다. 이에 따라 소학교와 중학교에서는 김일성 가계의 우상화, 즉 ‘백두산 3대 장군’(김일성, 김정일, 김정숙)과 김정은의 위대성에 관한 교양을 기본으로 한 ‘어린시절’이나 ‘혁명활동’과 ‘혁명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대학의 경우도 전공과 관계없이 ‘김일성주의 노작’, ‘주체철학’, ‘혁명역사’, ‘주체정치경제학’ 등을 이수해야 한다.
 
북한의 정치사상 교육에는 반미·반일 등 반제국주의의 투쟁과 대결을 강조하는 내용과 자본주의 문화유입을 경계하는 계급교양도 주요 내용을 이루고 있다. 북한의 대미 적대 및 투쟁 의식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반미 교육과 함께 제국주의 사상 및 문화 침투를 배격하는 교육 강화, 청소년·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군 입대 장려 교육에도 활용되고 있다.
 
최근 북한은 경제난으로 인한 사회 전 분야에 걸친 사상 이완의 방지를 위해 정치사상 교육을 강화함과 동시에 실리교육을 강조하면서 세계화와 정보화의 진전에 따른 외국어 교육과 과학기술 교육도 강화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와 영어와 중국어가 가장 인기 있는 외국어가 되었고 특히 영어의 비중이 높아졌다. 외국어가 영어로 교체되어 소학교 4학년부터 고급중학교 때까지 영어를 가르치며 시수도 이전에 비해 확대하였으며 평양외국어대학의 영어과 정원을 대폭 늘리고, 다른 어학 전공자도 영어를 필수과목으로 수강하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외국어 교육을 문법에서 회화 위주로 전환시켜서 외국어 실기 능력과 일상 회화 수준을 높이려고 노력하고 있다. 또한 일부 대학에서는 외국어의 자질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전공과목 교재를 원서로 채택하는 한편 강의도 외국어로 진행하도록 하기 위해 자연과학부문 교원들을 대상으로 ‘전공과목 외국어 교수 경연’을 개최하기도 하였다.
 
컴퓨터 교육은 1990년대 말부터 정규 교과로 편성되어 강화되기 시작하였다. 2001년에는 만경대학생소년궁전과 평양학생소년궁전, 금성제1중학교와 제2중학교에 컴퓨터반을 개설하고 전국의 소학교 졸업자 가운데 선발된 소수의 영재들이 컴퓨터 기술을 배울 수 있게 하였다.
 
2000년대 이후 교육에서의 실리주의 표방은 김정은 집권 이후 교육의 전문성과 효율성의 강조로 나타난다. 이를 위해 과학기술 교육, 특히 정보통신과 컴퓨터 교육의 강화를 통한 인재 양성과 함께 중등 및 고등교육에서 수재발굴과 양성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같은 교육정책은 김정일 시대의 과학기술인재 양성과 연속선상에서 “지식경제 시대가 요구하는 창조형 인재 양성”을 강조한데 따른 것이다. 그러나 ‘창조형 인재’ 양성에 대한 강조는 자율성이 허용되지 않는 북한체제의 특성상 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할 수 있다.
  

출처 :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7 북한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