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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언론관

북한의 언론은 공산주의 언론관에 기초하고 있다. 공산주의 언론은 “인민을 교육하고 당과 정부의 정책을 선전하며 인민을 공산주의사회 건설에 동원하고 비판과 자아비판을 고무”하는 기능을 하도록 되어 있다. 즉 언론은 정치사회화의 도구로 기능하도록 되어 있는 것이다.
 
북한 헌법 제67조 “공민은 언론·출판·집회·시위와 결사의 자유를 가진다.”고 명시함으로써 북한에서 언론의 자유가 보장되고 있음을 선전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에서 언론의 자유는 “인민대중을 사회주의의 건설에 더욱 힘차게 다그치는 데 이바지 할 때만이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제한이 있다.” 언론인은 북한에서 당에 충성하는 ‘문필전사’로 호칭되며, 2000년대 후반에는 ‘선군의 붓대’로 표현된다. 이들은 북한 내에서 엘리트 계층에 속한다.
 
이런 점에서 북한의 언론은 북한의 체제유지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김정일은 1995년 11월 언론 매체에 보낸 친필 서한에서 언론 매체가 사상 교양 및 통제 기능을 강화해 체제 결속에 앞장서 줄 것을 촉구함으로써 언론의 역할을 분명히 명시하고 있다. 북한의 언론은 대중의 지도자 및 안내자로서의 존재 가치만이 인정되는 것이다. 따라서 북한의 모든 언론 매체에 부과된 일차 임무는 당 정책 및 혁명사업의 선전·옹호에 있다.
  

출처 :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7 북한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