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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방송

잡지

북한에서는 전문지와 학술지 모두가 잡지에 속하며, 주요 잡지로는 ‘근로자’, ‘천리마’, ‘조선녀성’, ‘조선문학’, ‘조선예술’ 등이 있다.

 

근로자
『근로자』는 조선노동당출판사 산하의 ‘근로자사’에서 월 30만 부씩 발행하는 당중앙위원회 정치이론 기관지이다. 『근로자』라는 제호는 김일성이 지었다고 하며 1946년 10월 월간으로 창간되었다가 이후 월간과 반월간을 반복하다가 1966년 월간으로 정착되었다. 중앙과 지방의 당 및 행정, 근로단체 간부들과 사회과학 부문, 교육 부문, 양성기관 일꾼들을 기본 독자로 한다. 주요 임무는 당 간부를 대상으로 노동당의 시책과 그 관철을 위한 방도 제시, 당의 노선과 정책 선전, 김일성 유일사상체계 확립, 공산주의 교양 등이다.

 

천리마
『천리마』는 북한이 발간하는 대표적인 ‘대중교양 종합잡지’이다. 북한에서 ‘종합잡지’란 정치, 경제, 문화 등 모든 부문의 자료들을 다양한 형식과 방법으로 편집하는 잡지를 칭한다. 각계각층 군중들을 독자대상으로 하는 잡지로, 사회생활의 모든 부문의 자료들을 종합적으로 수록하여 근로대중을 교양시키는 데 적극 이바지하고자 제작되고 있다. 『천리마』에는 대중교양 종합잡지의 성격에 맞게, 당정책 교양, 혁명 전통 교양, 사회주의적 애국주의 교양을 위한 자료들과 국제 정세, 경제건설 소식, 역사, 지리, 과학, 산림, 보건위생, 가정 상식과 관련한 지식과 자료들, 연재소설, 시를 비롯한 문학작품, 문화 예술, 우리 민족의 고유한 풍습과 풍속 등 다방면의 글이 실린다. 노동자, 농민, 지식인, 군인, 청소년 등 광범한 범위의 대중들 전체를 독자대상으로 하고 있다. 1959년 1월 22일에(국립미술출판사 발간) 창간되어, 현재는 문학예술출판사의 천리마사에서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다.

 

조선녀성
조선사회주의녀성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이다. 1946년 9월 6일에 창간되어(조선녀성사 발간), 현재는 근로단체출판사에서 월간으로 발행되고 있다. 『조선녀성』은 “녀성들을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키고 혁명화, 로동계급화하여 그들을 사회주의 건설투쟁에 이바지하도록 교양·육성하는 것을 기본사명으로 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하여 여성들의 계몽과 발전을 위한 지침서로 창간되었다. 대중정치 잡지의 성격에 맞게 여성 운동 발전과 여성 문제 해결에 관한 당의 방침들을 적극 해설·선전하는 글들과 사업 경험에 대한 글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또한 북한 사회에서 원하는 여성들의 긍정적 모범의 예를 소개함으로써, 이 방향으로 여성들을 선도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조선문학
『조선문학』은 1946년 ‘문화전선’으로 창간되어 1947년 『조선문학』으로, 1948년 『문학예술』로 발행되다가 1953년 『조선문학』으로 다시 발행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잡지 이다. 주체적인문예이론과 사상을 널리 선전하며 김일성과 김정일의 작품을 비롯해 고전문학 작품, 우수한 시, 소설과문학평론, 논설 등을 싣는다. 주된 독자는 문학예술 전문가와 근로자들이며 월간 발행된다.

 

조선예술
『조선예술』은 1967년에 창간된 예술 부문 종합잡지로 월간 발행되는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기관지이다. 배포대상은 예술 부문의 전문가, 예술인들, 예술 소조원 및 일반대중이다. 초기에는 연극과 무용 부문의 예술잡지로 출발했지만 1968년 제4호부터 『조선미술』, 『조선영화』, 『조선음악』을 통합하였다. 예술 부문의 작품창작과 창조활동에서 거둔 성과, 경험, 우수한 예술작품을 소개하여 예술인들의 정치실무적인 능력과 예술기량을 높여주고 문화예술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출처 : 2022 북한이해(통일교육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