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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생활

개신교

현재 북한의 개신교는 공식적으로 조선그리스도교연맹(1946년 발족)에 속해 있다. 이 연맹은 조선불교도연맹(1945년 발족), 조선카톨릭협회(1988년 발족), 조선천도교중앙위원회(1946년 발족)와 더불어 조선종교인협의회(1986년 발족)를 구성하고 있고, 조국통일민주주의전선에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다.
 
이 연맹은 사실상 노동당의 하부기관의 성격을 지닌 종교단체로 출발했으며, 활동의 주된 목적은 개신교 신도들의 단합과 연대를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기존의 교회조직을 와해시키기 위한 것이었다.
 
이러한 속성을 지닌 연맹은 남한의 교회와 기독교 단체, 그리고 해외 한인교회와 기독교 단체와의 유대 강화를 적극 모색하고 있다. 이는 북한의 연방제 통일방안에 대한 지지 확보뿐만 아니라, 심각한 식량난을 비롯한 경제난을 극복하는데 이들 교회 및 단체들의 지원이 매우 유용하기 때문이다.
 
북한에는 해방 전까지만 해도 교회가 2,850여 개에 달했으나, 현재 북한의 공식교회는 평양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2개뿐이다. 봉수교회는 1988년 9월에 평양시 만경대구역 건국동(옛 봉수동) 보통강변에 세워졌는데, 평소 출석인원은 300여 명이며 그 중 60%가 여성신도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칠골교회는 김일성이 1989년에 평양시 만경대구역에 어머니 강반석의 신앙을 기념하여 칠골동의 옛하리교회터에 세운 것인데, 예배 수용규모는 150석으로, 출석 교인 수는 100여명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2003년 11월에는 남측 교회의 지원으로 남북이 합의하여 민간교회인 평양제일교회 건립을 추진, 2005년에 200평 규모의 예배처소를 준공했다.
  

출처 : 통일부 통일교육원 '2016 북한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