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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15년 노동교화형, 북한 노동교화소에서 무슨 일이?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5-04-15
조회수
1018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의 조수빈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놀라기도 하고 궁금한 점도 있으실 것 같습니다. 지난 시간에 북한에 억류되어서 노동 교화소로 끌려간 그 이야기까지 들어봤는데요. 오늘도 케네스 배 선교사님과 계속해서 얘기 나누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억류 735일 동안 그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케네스 배 / 한국인 미국인 선교사, NKFI 대표)

(임선화 / 통일부 유니콘 기자단)

케네스 배>
네 안녕하세요

조수빈>
네 그리고 유니콘 기자단 임선화 씨도 함께하겠습니다

(통일 담대한 담화 미국인 선교사의 북한 억류, 그 두 번째 이야기)

조수빈>
지난주에 말씀하셨던 그 노동 교화소의 아주 고된 노동 낯선 환경, 건강에도 문제가 생겼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거 정말 너무 힘들었다. 이런 기억 몇 가지 있으실까요?

케네스 배>
일단은 이제 주는 음식이 아주 한정되어서 국하고 밥하고 이제 짠지 두 개 정도가 나옵니다. 겨울철에는 뭐 먹을 게 거의 없고요. 여름에는 뭐 간혹가다가 국수가 나오기도 하고 하는데 또 한두 시간 노동하면 다 배가 고프고 그래서 항상 배고픈 상태로 이제 있다는 것과 2년하고 5일 735일을 있었는데 모든 끼니를 제가 혼자 먹었다는 게 그게 사실은 굉장히 어려운 거 같아요. 말할 사람이 없고 2천 몇 몇 백 끼니를 저 혼자서 맨날 먹었다는 게 그래도 뭐 배가 고프니까 그거 주는 거라도 먹게 되고 밥에는 돌 같은 것도 많이 있고 그래서 사실은 이제 물에다가 이렇게 흔들어서 먹어야 하고 이러한 것들이 있어도 배고프면 그거라도 정말 잘 먹게 되고요 가장 어려웠던 거는 이제 아무래도 이제 그리움이겠죠
(견디기 힘들었던 건 아무래도 그리움이겠지요.)

조수빈>
가족들

케네스 배>
네 첫째는 이제 자유에 대한 그림이고요. 자유가 이렇게 소중하거나 제가 평생 이렇게 어디 갇혀 본 적이 없기 살다가 이렇게 제 자유가 이렇게 억압됐다는 것이 가장 어려웠던 일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이제 가족들을 그리웠고

조수빈>
그 어머니가 미국에 있다가 보러 한번 오시긴 했잖아요. 계속 연락을 못 하다가

케네스 배>
네 맞습니다.

조수빈>
지금도 기억이 생생하게 날 거 같아요

케네스 배>
저희 어머니가 제가 이제 병원에 영양 실조로 누워 있는데 이제 찾아오셔서 저는 몰랐죠. 오셨는지도요 감격스러운 상봉을 했고요. 그런 가운데서 이제 미국에서 어떤 협상을 통해서 빨리 데려간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사실은 저희 어머니께서 와서 저를 만난 후에 미국 정부에서 이제 고위 관리가 비밀리 와서 저를 만난 적이 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미안하다고 못대로 간다고 이제 협상이 결렬된 거를 아 제가 얘기했을 때 참 무너지는 거

조수빈>
와르르 무너지는

케네스 배>
하지만은 이제 그다음터는 신분이 선교사 하다 보니 제가 이곳에 남들은 들어오기도 힘든 곳에 와 있기다 보니 또 수십 명이 저에 대한 관심을 두고 있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그분들하고 또 사람 사는 거는 뭐 똑같은 거 같아요. 1대 1로 만날 때는 이제 그분들이 자기들 살고 있는 얘기들 제가 물어볼 수 있고 그분들도 물어보고 뭐 남한은 정말 잘 사느냐 소득은 얼마나 되느냐 어떻게 여행을 다니느냐 자기들은 통행증이 있어야지만 해외여행도 갈 수 있고 하는데 어 부럽다는 어조로 얘기도 하고 제가 이제 통일되면 어디를 제일 가고 싶으시냐고 했더니 제주도를 다 가고 싶다 그러시더라고요. 그래서 제주도에서 예전에 보내준 귤을 먹은 적이 있다고 맛있다 하시면서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제주도 한번 갔으면 좋겠다. 그래서 제가 앞으로 통일되면 제가 모시고 가겠습니다. 되게 좋아하시고 그곳에 있으면서 너무 힘들고 정말 그날 다음날까지 제가 생존할지 중간에 어떻게 될지 모르는 그러한 고통 속에 있을 때도 있었지만 또 때로는 고난도 유익이 됐던 그러한 일들도 있어서 하루하루를 이제
버텨 나가는 이제 원동력이 된 거 같습니다

조수빈>
제가 지난번에도 임현수 목사님 오셨을 때 참 기가 찼던 게 노동교화형 받는 죄수보다 더 억울한 사람이 없잖아요. 근데 그 간수들조차 목사님한테 와서 자녀 상담하고 인생 상담한다는 거예요. 같은 한번 해 보셨네. 그분들이 왜 선교사님

케네스 배>
네 저한테 와서 이제 제가 예비부부 상담

조수빈>
기가 차지 않으셨어

(속으로 당황하지 않으셨어요?)

케네스 배>
그다음에 가정 상담 뭐 이런 것들을 제가 다 보니까 어떤 분들은 아 정말 그 하나님이 믿으면 뭐 좀 생기는 게 있냐고 하면서 물어보고 그 혜택을 물어보는 사람 아니면 뭐를 갖다 바쳐야 하느냐 뭐 그러니까 의무가 뭐냐 그러니까

조수빈>
김정은처럼

케네스 배>
예 그러니까 한 분은 그러시더라고요. 이렇게 정말 하나님이 진짜 있으면 왜 아직도 못 가고 있느냐 당신처럼 이렇게 고통받는 사람 처음 봤다. 하나님의 계획이 다른 거 같습니다. 저 아니면 어떻게 이런 얘기 듣겠느냐고 했더니 맞다고

조수빈>
너무 지금 홀리하게 얘기하시는데 인간이시니까 화나지 않으셨어요. 아니 지금 내가 나보다 더 한 사람이 없는데 왜 나한테 와서 이런 얘기 하냐고

케네스 배>
매일매일의 삶이 어떨 때는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죠. 처음에 왔을 때는 저를 뭐 미국의 CIA냐 뭐 이런 얘기도 했고 국가를 전복하려고 했다니까 아주 그분들 말로 격분해서 막 쌍욕을 하고 뭐 얼차려를 주고 뭐 제가 이제 뭐 얻어맞지는 않았는데 이제 자기들이 할 수 있는 정말 저녁때 뭐 일을 제대로 못 끝냈으면 이제 밤을 새워서로 끝내라 그런 분들도 있었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다 보니까 그분들도 나중에는 이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야, 좀 이상하다. 왜냐하면 우리가 간수고 네가 죄수인데 왜 네가 더 행복해 보이느냐 하루하루 그가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곳에 있으면서 감사가 많이 생겼던 시간이라 할까요?

조수빈>
감사하시데요, 감사할 수 있어요?
희망이 무너진 순간들을 얘기해 주셨는데

(Q. 석방은 어떻게 이뤄진 건가?)

조수빈>
그럼 갑자기 어떻게 석방이 된 겁니까

케네스 배>
데니스 로드맨이라는 사람이 그 북한을 방북해서

조수빈>
김정은 친구?

케네스 배>
네 이제 농구 선수들을 데리고 와서 시범 경기를 하면서 TV에 나와서 이렇게 김정은 생일 때 노래도 하고

(데니스 로드맨의 평양 방문 2013년 2월 나흘 동안 북한에 머물며 김정은 위원장과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던 데니스 로드먼)

케네스 배>
이런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그 아마 술이 좀 취해서 CNN하고이 인터뷰할 때 그분들이 당신이 그렇게 김정은하고 친하면 여기 억류된 케네스 배를 김정은한테 얘기해서 좀 풀려나게 좀 하지 그러냐 하고 얘기를 했더니 이 친구가 케네스 배가 무슨 일을 정말로 벌였는지를 알면은 당신이 나한테 이런 거를 요구할 것이라는 얘기를 생방송에서 했어요
그게 이제 전 세계로 가면서 그 이슈가 되었고 그다 보니까 이제 조 바이든 당시 부통령께서

(바이든, 뉴먼 석방 환영... 케네스 배 석방 촉구 2013-12-07 SBS 뉴스)
(정부 "뉴먼 석방 환영.. 케네스 배 석방 기대" 2013-12-07 연합뉴스 TV)
(미 부통령·한 정부, 뉴먼 석방 환영... 케네스 배 석방 촉구 2013-12-07 노컷뉴스)

케네스 배>
케네스는 잘못한 게 없으니 꼭 돌아와야 한다 그런 얘기도 하시고 하면서 북한 정부가 죄 없는 사람을 붙잡았다는 얘기냐 이렇게 돼서 이제 저보고 기자 회견을 하라 그 얘기를 해서 이제 기자 회견을 하면서 잘못을 시인하고 그다음 잘못에 대해서 인정하면 그러면 이제 미국 정부가 와서 배상한다면 그럼 다 끝나는 일이다

조수빈>
나쁘다고 약은 거 같아요

케네스 배>
이렇게 저를 정치적인 흥정물로 무슨 협상을 통해서 당시 이제 대륙 탄도 미사 발사도 하고 핵실험을 3차 핵실험을 하고 이러면서 제가 이제 그곳에 계속 붙들려 있었던 그런 이유 중의 하나가 되었었거든요 한 20여 명의 관리들이 이제 저를 만나러 왔고 그리고는 이제 김정은이 특별 사면을 해서 사면식까지 했습니다. 예 그리고는 아 제가 이제 2014년 11월 8일에 미국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죠

조수빈>
선화 씨는 들으시면서 이렇게 막 궁금한 거 있어요?

임선화>
이제 2014년에 시애틀 공항에 도착하셨으니까 벌써 10년이 지났는데

케네스 배>
맞습니다

임선화>
그때 당시에 북한 주민들의 모습이 실제로 어떠했는지 좀 궁금합니다.

(Q. 직접 본 북한 주민의 모습은?)

조수빈>
그 교화소 계실 때는 못 만났을 거고 사업하실 때는 보셨을 거네요

케네스 배>
제가 그 18번 방북을 하면서 거의 북한 저녁을 다가 볼 수 있었고요. 보여 주고 싶은 곳만 보여 준 경우도 있지만 저희처럼 이렇게 여러분들 다니다 보면 실제로 너무 힘들게 살고 있고 또 그곳에 겨울철에는 저는 농사도 안 하니까 좀 쉬지 않을까 했는데 그것이 아니라 도로 공사를 한다든지 눈을 치운다든지

조수빈>
동원되는 군요

케네스 배>
동원되는 수많은 분 보면 봤을 때 갓난아이를 등이 업고 눈을 치우는 그런 엄마의 모습을 본 적이 있고요. 제일 힘든 것은 자유 없이 산다는 것 또 그들은 그냥 맹목적으로 나라에서 그 정해진 일과 시키는 일만 해야 한다는 것이 지켜보는 사람들 입장에서는 가장 어려운 일 같아요

조수빈>
혹시 그런 경험이 깔려 있기 때문에 지금 나오신 이후에도 포기하지 않고 북한 인권 활동하시는 건가요?

(Q. 송환 후 북한 인권 활동의 이유는?)

케네스 배>
그렇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제는 사람이 사람처럼 살 수 있는 세상이 올 수 있으면 너무 좋겠다. 북한이 일단 저희가 통일해야 하는 큰 이유 중의 하나는 어 그들이 사람 대접을 받고 사람처럼 살 수 있는 방법은 노예에서 해방되는 일이라 하는데 전 국민을 노예화해 놨기 때문에 그러한 인권이 말살된 곳에서는 하루도 우리는 살기가 어려운데 그들은 그것이 운명이고 숙명으로 알고 살고 있고 또 그들은 그들의 꿈은 사치라는 그런 친구들을 제가 봅니다
그래서 그들이 어릴 때부터 자기들은 어떻게 살든 탈북하는 것만이 유일한 소망이다. 그렇게 얘기를 하면서 정말 결국 탈북을 해서 한국에 온 많은 우리 젊은 친구들이 그곳에서는 자기가 꿈꿀 수 없었는데 여기 와서 대학에 다니고 간호사가 되고 변호사가 되고 미국에 유학을 가는 친구들을 제가 옆에서 보고 도우면서 아, 이들이
북한에 있었다면 지금 뭘 하고 있을까? 군대가 있을 것이고 총알받이가 되지 않았을까 예 네 이러한 것들 보면서 어떻게 서라든 우리가 빠른 시일 내에 통일을 이루어내야겠다는 마음으로 지금 통일을 위해서 또 그들의 인권을 위해서 일하고 있습니다.

조수빈>
그러니까 단순히 저도 예전에 이제 북한 사람들을 뭐 같은 동포로서 안쓰럽게 생각해야 하는 게 뭐 못 먹거나 잘 못 살기 때문이어서가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자기 삶을 자기가 판단하지 못하고 끌어갈 수 없으면 그게 바로 노예의 삶이잖아요

케네스 배>

조수빈>
그런 의미에서 좀 저희가 북한 인권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할 것 같습니다. 안타까운 지금도 북한에는 억류자들이 있어요. 이렇게 또 국가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분들도 있지만 그렇지 못한 사람들도 있거든요

(Q. 전하고 싶은 이야기?)

조수빈>
좀 하시고 싶은 말씀이 많을 것 같습니다

케네스 배>
그들의 생사도 우리가 알지 못하고 서신 거래도 할 수 없고 그분들에 대한 인권이 보장돼야 할 것들이 되지 않는 것을 보면서 우리가 어떻게 해서라든 가족들은 최소한 그들의 생사 여부를 알아야 하지 않겠나

조수빈>
맞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에도 가족의 품이 못 돌아오고 지금 생사도 알 수 없는 분들이 아직도 많은데요
선교사님과 함께한 오늘 우리가 어떤 분들을 기억해야 할지 자서전 제목이 그거였잖아요

케네스 배>
맞습니다 <잊지 않았다>는

조수빈>
예 Not Forgotten

케네스 배>
네 맞습니다. 그렇게 북한 땅에 2,500만의 우리 주민들 그다음에 지금도 탈북하신 중국과 또 3국에 계신 분들 또 한국에 나와 있는 새롭게 시작하시는 탈북민들을 탈북 난민들을 우리가 정말 잊지 말고, 또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우리가 지금부터 준비하고 통일을 준비하는 세대들이 일어나지 않겠나 이렇게 생각합니다

조수빈>
네, 감동적인 말씀 감사하고요. 앞으로도 많이 활약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통일 담담은 다음 시간에 더 감동적인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통일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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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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