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북민들이 이웃을 위해 나선 첫 나눔의 경험!
그 현장에 함께 했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위로를 전달하는 탈북민들의 마음 )
(하나원 교육생 사랑의 제빵·나눔 봉사활동)
대한적십자사 경기도지사에 있는 남중부봉사관 탈북민
교육생들이 이곳을 찾았습니다.
(25.4.3. 경기도 수원시)
진행하기 전에 주의 사항을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장갑을 끼고 있어요
위생 때문에 장갑을 착용할 건데 이 장갑은 재료가 묻었다고 버리는 게 아니라 손 대용이에요
손에 바로 재료가 묻지
않게 하려고 장갑을 끼는 거니까 계속 닦아가시면서 진행하시면 됩니다
처음으로 만들어보는 앙금빵, 정식 제빵사는 아니지만 정성을 담아 만듭니다.
(정성 가득 앙금빵 만들기)
김용순 / 하나원 교육생>
마음이 뭐라 그럴까요 제 어머니한테 만들어 주는 그런 감정이에요
하나원은 탈북민들이 한국 사회에 정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사회 적응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봉사활동 시간을
마련한 이유가 있습니다.
(북한이탈주민지원사무소 (하나원)
탈북민의 정착에 도움이 되는 사회 적응 교육을 진행하는 곳 )
(하나원에서 진행하는 적응교육 안에 포함된 ‘봉사’)
이승신 / 하나원 원장>
처음에 북한이탈주민이 한국에 오면 정부나 우리 국민한테 도움을 받는 그런 위치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도움만 받는 것보다는 이분들이 나중에 정착을 한 후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면 좋겠다
그런
취지에서 이런 봉사활동을 계획했습니다
앙금빵이 구워지는 동안, 신선한 과일을 듬뿍 얹은 생크림 케이크도 만듭니다.
(신선한 과일 듬뿍 마음을 담아 만든 생크림 케이크)
임지은 / 대한적십자사 봉사관 제빵 강사>
보통 적십자에서는 두 가지 빵을 만들고 있어요
지금
발효시키는 빵 하나와 과자류 하나를 하고 있는데 그거를 2, 3시간 안에 해야 하는데 지금 하시는 속도를 봐서는 그보다는 더
시간이 절약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너무 잘하시고 능숙하세요
제가 안심이 됩니다
교육생들은 직접 만든 빵을 들고, 봉사관 인근의 소외계층 가정을 찾았습니다.
(포장까지 깔끔하게 완료)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가정으로 배달)
나름 굉장히 이쁘게 만들었고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고 또 드시면 아마 좋으실 거예요.
(나름 이쁘게 정성을 다해서 만들었고 또 맛도 좋을 거예요)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며 함께 하는 시간이 서로에게 용기를 줍니다.
황종대 / 탈북민 나눔을 받은 어르신>
서로 도와가면서 살아야지 되지 않겠어요 그리고 서로 또 믿고 서로
의지하고 그렇게 사는 거죠
지수아 / 하나원 교육생>
한국 땅에 발 딛는 순간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거든요
그래서 제가 생각한 게 앞으로 내가 수료하고 나가면 나도 이렇게 봉사활동을 해서 조금이나마 이
사회에 보답할 수 있겠다는 마음을 가졌어요
서로를 돌보며 마음을 나눈 시간.
탈북민이 우리 이웃으로 정착해 가는 데 따뜻한 기억으로 남길 바랍니다.
(서로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기억되는 시간이었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