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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NOW] 2020통일신년음악회 '하나CONCERT'(2020년 2월 둘째 주)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0-02-10
조회수
11128

안녕하세요, 통일 NOW의 우지민입니다.
한 주간의 통일소식, 브리핑에서 전해드립니다!

지난 5일, 롯데콘서트홀에서 통일부가 후원하는 <2020 통일신년음악회 - 콘서트 하나>가 열렸습니다.

이번 공연은 평양음대 출신 박태영이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를 지휘하며 바이올린 양인모, 소프라노 캐슬린 김, 바리톤 김학준, 승무 박덕상 등이 함께했습니다.

올해 3회를 맞이하는 통일신년음악회는 국내에서 북측 음악을 상설로 연주하는 유일한 공연이며 음악을 통해 국내 통일문화 확산에 기여한다는 취지로 진행됐습니다.

 
‘먼저 온 통일’이라고 부르는 북한이탈주민.
낯선 우리 사회에 정착해 살아가는 것이 쉽지만은 않을 텐데요,
꿈을 이루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을 해온 한 사람을 통일현장에서 만나봤습니다.


북한이탈주민 3만 명 시대!
우리 사회의 구성원으로 당당히 선 이웃을 소개합니다.

경기 서남부 권에 자리 잡고 있는
한 대학병원.

이곳에 오늘 우리가 만날
이웃이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간호사 김은별입니다!

지난해 개최된 ‘북한이탈주민 정착경험사례 발표대회’국경을 넘어 대한민국에 정착하기까지사연 없는 사람이 없다는 탈북민들.
정착과정에서 겪은 인생역전과 성공 스토리를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는데요.

이들 중 김은별 씨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고 합니다.

김은별 / 탈북민 간호사
남들처럼 큰 성공은 아니지만 나름 대한민국에 와서 전문적인 직업을 갖고 열심히 살고 있는 것에 정말 감사하고요
대상 받을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어요
제 얘기를 진솔하게 펼쳐 나갔고 그것이 청중들의 마음에 와 닿았던 거 같아요

남한 정착 10년차 김은별 씨.
많은 직업 중, 간호사를 꿈꾸게 된 이유에는 가족들이 있었습니다.

제가 원래 고향에 있을 때도 저희 아빠가 위암 수술을 몇 차례 하셔서 병원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았어요.
그러다보니 간호사들을 많이 접하게 됐고 ‘나도 아빠처럼 아프신 분들을 돌봐주는 간호사가 되고 싶다.’
(라고 생각했고)그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꿈이었어요

은별씨는 하루 4시간만 자면서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해나갔는데요.
하나 갖기도 어렵다는 간호조무사 자격증과 간호사 면허증을 모두 가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간호사가 되고 싶었지만 간호사가 되는 길이 너무 힘들고
제가 배워왔던 과정이 너무 다르다 보니까 간호조무사부터 시작했어요
간호조무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나서부터는 전문적인 지식을 더 배우고 싶어서 간호대학에 입학했어요

문성은 / 간호사
은별이한테 예전에 들은 이야기가 있는데 북한에서는 영어를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았다고 해요.
그런데 대학병원에 근무하려면 의학용어 사용이 필수적입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성실히 근무하는 모습이 참 멋있어 보여요

은별 씨가 근무하는 곳은 신경외과 병동입니다.

은별씨는 환자의 상태를 확인할 때, 의식이 쳐지지는 않는지, 팔다리 마비가 오지는 않았는지 더 신경을 쓰며 살펴봅니다.

(환자가 수술하기 전에) 컨디션이 어떤지 확인하고
최적의 컨디션으로 수술을 들어가야 결과도 좋고 하니ᄁᆞ 수술 전 처치를 시행한 거예요

최일 / 의사
(김은별 간호사가) 신규인지 처음 알았네요 침착하게 일을 하고 꼼꼼하게 봐서
‘경험이 많은 사람이 우리 병원에 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삶의 경험 덕분인지 일처리가 능숙했네요

어느덧 4년 차 대학병원 간호사가 된 은별씨는 도움을 받는 사람에서 이제 도움을 주는 사람으로 일상을 보내고 있습니다.

밤늦게 와서 처치 해주고 고맙지요

유주현/ 간호사
(김은별 간호사는) 성실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른 간호사보다 일찍 출근하고 업무도 솔선수범하는 게 특징이라고 할 수가 있죠

이날 점심시간에는 같은 병동의 간호사들이 모여 은별씨의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가 있었는데요,

잠깐이지만 고단했던 오전 일과의 피로도 풀리고 다시 한 번 마음을 굳게 다지게 됩니다.

지금도 간호사이긴 하지만 제가 한국에서 정착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아직까지는 아는 것보다 모르는 것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모든 부분에서 완벽하게 적응해 가면서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는 배워가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배우고 노력하며 다른 이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주는 은별 씨!

그녀가 가진 이름처럼 반짝거리는 별같이 밝은 삶을 살기를 응원합니다!

철수 어머니의 화난 모습을 본 후,
‘시월드’라는 말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분희.

그런데 시어머니의 호출이 떨어졌습니다.
과연 이번에도 혼내시려는 걸까요?


식사하셨습니까?
제가 거기로 갈까요? 알겠습니다~
이따 뵙겠습니다~
천천히 골라봐~
나중에 아기 낳으면 옷도 많아질 것 아니야
예~ 맞습니다
서랍장은 큰 게 좋겠지요
옷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내가 어릴 때부터 그렇게 잔소리를 했는데
그 놈의 김철수가 옷을 갖다가 말이야

의자에 턱
침대에 턱

엄마 뭐요?
도대체 넌 왜 따라온거야 쓸데 없이
 
두 여성분께서 내가 없는 자리에서
나를 그렇게 욕을 하실까봐 쫓아왔죠

내가 분희 괴롭힐까봐 온 건 아니고?
어머니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어머니 같이 가요
같이 가도 나도~

이게 튼튼해 보이긴 하는데
이거 좀 봐봐

속이 꽉 차 보입니다 색 느낌(색감)도 곱고요

분희씨 이런 거 말고요
너무 올드 하잖아요

제가 이탈리아 명품 가구를 본 게 있는데
야야!
왜~~~
이런 철딱서니 없는 것
정신 좀 차려~~~

분희야 나중에 아기 낳으면
애들이 낙서하고 그러거든?

처음에는 저렴한 걸로 샀다가
나중에 생활이 안정되면 그 때 예쁜 걸로 사

분희씨! 무조건 알겠습니다
하지말고 의견을 내요

어머님 말씀이 맞는데요

맞다잖아
엄마가 몰라서 그러는데 엄마가 무서워....

너희가 쓸 거니까 너희들 맘에 드는 걸로 해야지
근데 너무 좋은 걸로 말라는 얘기야
알았어?
모르겠는데?

어머 이거 쿠션 참 좋다
아이고 얼마나 좋은지 앉자마자 그냥
잠이 오네...

또 실없는 소리 한다
분희야 북한에서는 혼수를 어떻게 해?
저희 고향에서는 5장 6기 라는 말이 있습니다
5장? 6기?

5개의 가구와 6개의 전기 제품을 말하는 건데요
여기와 다른 게 있다면 재봉기(재봉틀)가 들어갑니다

하긴 우리도 옛날에 미싱 많이 했지
이렇게 혼수 보니까 옛날 생각 많이 난다

옛날엔 먹는걱정 입는것도 걱정
다 걱정이였지

요즘은 과거에 비해
가성비를 따지는 똑똑한 부부들이 많아지면서,
결혼식이나 혼수에 들이는 비용이 많이 적어졌는데요.

 
북한에도 과거에는
꼭 갖춰야할 혼수 목록으로 5장 6기를 손꼽았습니다.
5장 6기는
이불장, 양복장, 장식장, 책장, 찬장과
TV수상기, 랭동기, 세탁기, 재봉기, 선풍기, 녹음기를 말하는데요.
요즘 북한 젊은 부부들은 ‘손오공아’를 챙긴답니다.

손오공아 는
손전화기, 오토바이, 공부 뒷바라지, 아파트
4가지라고 하네요

이상 김아라였습니다.

철수야
이거 내가 너 고등학교 때

엄마 뭐라고?
아니야 아이고 다리야 저쪽 가서 좀 앉자

또 화가 나셨을까요?

에이 설마 우리가 잘못한 게 없는데
매일 화만 낼 리가

우리 엄마 그렇게 꽁한 사람 아니에요
일단 가 봐요

그렇게 뛰어갈 필요있나? 저 앞에 있는데

어머니 지난번엔 정말 죄송했습니다
어른 앞에서 그러면 안됐는데

그럼 안되지!

괜찮아~ 원래 결혼 준비 할 땐
그렇게 많이들 싸우고 그래

대신!
우리 아들 너무 꼬집지는 마
봐요 분희씨 너무 꼬집지는 말래요

역시~ 세상에 하나 뿐인
우리 엄마 사랑합니다~

그리고 이거
통장 + 도장

엄마 이거 뭐야 ?
손대지마

분희야 이거 얼마 되지 않아 넣어둬
일 없습니다 저희가 부모님 도움 받을 나이도 지났고
저희가 알아서 해보겠습니다

이거 우리 철수가 어렸을 때부터 세뱃돈 받은 거랑
어르신들 한테 용돈 받은 거

그리고 우리가 애들 주려고 좀 모아놨던 돈 합친거야
내 세뱃돈...

내가 어렸을 때 그렇게 세배를 많이 하고 다녔는데
그 돈이 어디갔나 했더니 여기 있었어

분희씨 우리 이거 받아야 해요 분당에 땅값 진짜 비싼데...

어머님 그래도

평범한 사람도 결혼할 땐 돈이 많이 드는 거야
근데 넌 지금 부모님도 여기 안계시고
회사 다닌 지도 얼마 안 됐고
많이 힘들 거 아니야

거절도 할 때 하는거야
자! 받아!
감사합니다

북한 소식이 흘러나오는 라디오,
우리 이제 볼륨을 좀 높여볼까요?

통일부 29초 영화제 수상작 <하나가 된다는 것, 주의를 기울인다는 것>보시며
통일나우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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