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대메뉴 바로가기
이 누리집은 대한민국 공식 전자정부 누리집입니다.

통일부

메뉴시작
주메뉴 닫기
통합검색
통합검색
전체메뉴

통일부소식

통일부 영상

통일영상

[통일로그인] 지구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 임미려 대표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5-07-02
조회수
851

(통일로그인)

임미려>
네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저는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 안에서 숲 농원 DMZ 숲을 운영하고 있는 임미려입니다.

숲에서는 이끼와 야생화를 키우고 또 콩을 재배하고 있는 농사꾼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단절과 분단이라고 상징되는 DMZ 안에서 치유와 생태 평화를 주제로 하는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군사분계선 이남 10킬로미터 민간인통제선 안에 있는 DMZ숲)

(임업과 농업, 관광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실험장)

(분단의 경계에서 피워낸 숲 이야기- 임미려 대표)

임미려>
치열하게 살아야되는 삶 속에서 약간 좀 힘들다라고 생각했을 때 이제 귀촌을 결심하게 됐는데요. 예전에 제가 생태조사를 하러 산림청 산하 학술법인에 근무했었던 시절을 떠올리면서 민통선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됐었습니다. 그 당시에 제가 조사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린다면 지구상에 없는 새로운 낯선 행성으로 들어가는 뭔가 도전과 실험의 공간으로 인식됐던 때가 생각이 났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이라고 하는 공간을 DMZ하고 또 같이 생각을 하시면서 천혜의 자연이 있을 거다라고 생각을 하시겠지만 사실 민간인 통제구역 안쪽은 오랫동안 관리되지 않아서 어떻게 보면 방치되어 있는 숲이라고 보시면 맞을 것 같아요.
그래서 이 민간인 통제구역 안쪽에 있는 공간을 숲을 경영하고 관리를 하면서 되살리는 과정을 거친다면 어떻게 보면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는 천혜의 자연이 인간의 관리를 통해서 새롭게 탄생하는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인간의 관리를 통해 자연이 새롭게 탄생 하는 과정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

(Chapter1. 전쟁 이전과 이후, DMZ의 일상으로의 초대)

임미려>
사실 저희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지금도 저희 숲 현장에 있는 바로 맷돌이 있는데요.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그 안쪽에서 발견을 했거든요. 사실 맷돌은 그전에 전쟁과 분단의 역사 이전에 사람들의 삶이 여기서 있었다는 것들을 좀 극명하게 보여주는 생활사를 보여주는 어떤 물품 같아서 저희가 잘 보관을 하고 있습니다.
민간인 통제구역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온실이 2동이 있습니다. 이 2동의 온실을 메인을 삼아서요 잔디광장 그리고 야생화로 잘 꾸며져 있는 정원, 그리고 이끼가 굉장히 대단위로 재배되고 또 사람들이 안에서 볼 수 있는 정원식으로 좀 구성돼 있어서요 많은 분들이 안쪽에서 정원을 또 체험을 하고 보시면서 안으로 걸어볼 수 있는 산책로도 또 조성되어 있습니다.
DMZ라고 하는 공간이 되게 긴장되고 분단이라고 하는 아픔이 서려 있는 공간이잖아요. 그런데 그러한 공간에서 이질적이고 굉장히 어떻게 보면 모순적이게 몸과 마음의 완전한 평화를 어떻게 보면 느낄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숲 명상이나 요가 같은 일종의 치유 프로그램도 있고요. 또 노르딕 워킹 같은 또 숲 안을 자유롭게 거닐 수 있는 또 액티비티한 요소도 있습니다.

(노르딕 워킹 스키 스틱처럼 생긴 전용 폴을 사용해 상체까지 함께 움직이며 걷는 유산소 운동)

(Chapter2. 세대별로 다른 시선, DMZ숲을 보다)

임미려>
사실 파주 민간인 통제구역과 DMZ는 연간 한 100만에서 200만이 찾아오는 어떻게 보면 세계적인 관광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찾아오시는데요. 청소년 같은 친구들은 와서 이 안에서 전쟁에 대한 기억이나 분단에 대한 부분들을 잘 모르기 때문에 오히려 더 열려 있는 시각으로 이 공간을 바라보는 특징들이 있고요. 20대, 30대 같은 청년층에서는 어떻게 보면 귀촌과 창업이라고 하는 실험을 이 안에서도 할 수 있구나라고 하는 그런 측면을 좀 바라봅니다. 좀 연배가 있으신 노년층 분들께서는 물론 전쟁과 분단이라고 하는 기억을 갖고 계시기 때문에 안보적인 측면에서 바라보시기도 하지만 아 이 공간을 이렇게 평화롭게 누릴 수 있구나라는 부분들에 대해서 또 신선한 충격을 받으시기도 하고요. 외국인 관광객분들이 오시게 됐을 때는 전쟁의 기억을 좀 넘어서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탄생했다는 것에 대해서 경이로움을 느끼시기도 하고 눈물을 흘리시거나 감동을 받으시는 경우들도 있었습니다.

(Chapter3. 실향민의 손녀, 숲으로 잇는 할아버지의 마음)

임미려>
숲을 조성하는 과정에서 많은 생각을 했던 게 사실 저희 할아버지 생각을 참 많이 했어요. 저희 할아버지가 사실 황해도가 고향이신 실향민이시거든요. 할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나서 할아버지가 사실 고향을 굉장히 그리워하셨고 그리고 통일이나 평화에 대한 갈망이 굉장히 많으셨다는 것들을 뒤늦게 좀 알게 됐습니다. 그러면서 어떻게 보면 할아버지가 가지 못했었던 길을 손녀인 제가 어떻게 보면 숲이라고 하는 방식, 또 치유와 생태라고 하는 방식으로 할아버지의 길을 잇고 있구나라는 생각을 요즘 들어서 굉장히 많이 하게 되고요.

(Chapter4. DMZ숲의 기억,어떤 곳으로 남겨질 것인가)

임미려>
DMZ 숲이 있는 이곳은 전쟁의 화마가 휩쓸었던 공간이고 그리고 전쟁 이후에는 남한과 북한이 서로의 시야 확보를 위해서 의도적으로 산불을 내면서 파괴했던 공간입니다. 그러한 인간의 공격에도 불구하고 숲은 스스로를 치유하고 회복하면서 자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이 이곳에 오셔서 숲의 치유와 회복 능력을 보시고 몸과 마음을 편하게 쉬시는 것은 물론 분단이라고 하는 트라우마를 조금씩 극복할 수 있는 그런 공간으로 많은 분들께 DMZ 숲이 기억됐으면 합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쉼을 갖고 분단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되길)

(분단의 땅에도 생명은 자랍니다 바람은 경계를 넘고, 숲은 조용히 뿌리를 내립니다
누군가는 그곳에 희망을 심었습니다 아픔의 땅에서, 평화의 숲으로 그 숲이 지금도 자라고 있습니다)

 

첨부파일

저작권표시

공공누리의 제 4유형 안내
통일부의 [통일로그인] 지구에서 가장 비밀스러운 공간, 임미려 대표 저작물은 "공공누리" 출처표시-상업적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 할 수 있습니다.
  • 관리부서 :
    전부서(공통) 전부서(공통)
  • 전화번호 :
    1577-1365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23-11-2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