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한 : 저희 그냥 생식하죠 그냥
권기봉 : 날계란 먹어도 될 것 같은데요
제작진 : 권기봉 선생님이 한번 나와 주실까요? 이번에는 몸으로 말해요
권기봉 : 아.. 몸? 하하하
제작진 : 남한 속담을 보여드릴 테니까 남한속담을..
권기봉 : 하하하
정준하 : 너무 쉬운 건 가보다
파비앙 : 아니
권기봉 : 알겠습니다 진짜 몸 개그 몸으로 표현해볼게요
정준하 : 뭐야
파비앙 : 꼬리가 길? 아 밟히면
파비앙 : 옆구리가?
김동한 : 옆구리가 시리다?
김동한 : 아 근데 사실 알 것 같은데
파비앙 : 도 도끼발등 찍히면 아니야?
김동한 :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
권기봉 : 일부러 안 맞히는 거죠?
다같이 : 하하하하
정준하 : 아냐아냐
파비앙 : 열심히 하고 있어요
김동한 : 설마 지렁인 아닐 테고
정준하 : 지렁이가 꿈틀대
김동한 : 지렁이가 꿈틀대도
정준하 : 오! 오오!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김동한 : 지렁이가 꿈틀대도
정신만 차리면 산다?
정준하 : 아냐아냐아냐
파비앙 : 진짜 고생 중이다
정준하 : 어어 이거 뭐야 세 살 버릇 여든까지 간다
김동한 : 밟히면 해파리도 꿈틀한다
정준하 :
아냐아냐 다시 한 번 신발이 오잖아 아하아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
파비앙 : 다른 다른방법으로
권기봉 : 다른 방법
김동한 : 좀더 쉽게 쉽게 설명해주세요
권기봉 : 이거 그냥 우리 음식 다 반납해야
할 것 같아
정준하 : 뭐야
권기봉 : 이것 밖에 방법이 없는데
권기봉 : 이렇게 간단 말이에요 이렇게
파비앙 : 달팽이?
김동한 : 아이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해요 안돼요~ 그만하세요 이제 그만하세요
지렁이도 밟으면 꿈틀댄다~
권기봉 : 너무해 이야 너무해
정준하 : 하 아하 고생하셨어요 아 지렁이였어요?
권기봉 : 온몸으로
정준하 : 아 진짜 이렇게 쉬운 걸 이렇게 어렵게
파비앙 : 하하
정준하 : 아 재밌다
정준하 : 아 그래도 열연해주셨어
파비앙 : 아진짜 봉작가님 와
제작진 : 이제 맛있게
식사하세요
다같이 : 네 감사합니다
파비앙 : 아 진짜 고생 많으셨어요
정준하 : 이제 드디어 우리의 어떤 그 통일로드의 본격적인 한 발을 내딛는 거 아닌가?
김동한 : 그렇죠
정준하 : 내일쯤이면은 우리 어디가 있을까?
권기봉 : 한 강릉 쪽을 지나고 원산 원산까지 갈 수 있을까?
파비앙 : 속초?
권기봉 : 속초 지날
거예요 아마
김동한 : 그래도 한국이겠죠? 그때는
권기봉 : 원산까지 가보고 싶긴 한데 최대한 그 근처까진 가보는 걸로 우리가
그 목적으로 삼고 가봐야 할 것 같아요
파비앙 : 그래서 오늘 많이 먹어야 해요
정준하 : 자 짠~ 내일을 위하여
다같이 : 위하여
여성팬1 : 아 여기다 써도 돼요?
제작진 : 네 괜찮아요
여성팬2 : 평양냉면 투어
여성팬3 : 여러분도 함께 하실래요?
김동한 : 저 바다에 누워~ 외로운 물새 될까
파비앙 : 아 이런 길이 너무 좋아요
권기봉 : 이걸 타고 이 길을 타고서 몇 시간 가야되요 우리가
소리꾼 : 사자의 재롱 한번 보고?
소리꾼 : 사자가 섰네 사자가 섰어
다같이 : 하나 둘 셋 넷
소리꾼 : 춤을 추셔야 돼요 좌우로 왔다 갔다 싸우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