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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이야기] 이산가족 2편, 이산가족 상봉의 꿈을 학생들을 위한 꿈으로...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2-05-20
조회수
3175

[남북 이야기 KOREA]
[너에게 꼭 들려주고 싶은 남북이야기]
보통 상봉에 성봉에 성공한 가족의 이야기만 나오지[보통 이산가족 상봉만 매스컴에서 보도], 할머니처럼 실패한 이야기는 안나오잖아[상봉 실패한 이야기는 안 나오잖아]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산가족 상봉 실패]나도 상봉에 실패한 이야기는 한번도 못들어봤거든
[이덕순 할머니의 사연이 세상에 알려진 이유]할머니의 사연이 어떻게 세상에 알려질 수 있었을까?
할머니가 모았던 모든 전 재산을
대학교에 기부하면서부터였어.
[궁금]
[평생 모은 재산을 기부하고 어떤 이유 때문일까...?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손을 내민 이순덕 할머니]
할머니는 월남한 이후에 남쪽에 내려와서 건국대 인근의 모진동에 정착을 하시게 돼
북쪽 고향에 남겨진 동생들을 통일이 되면 다시 만날까 싶어서 돈을 착실히 모으기로 결심하셨거든.
이 어린 할머니가 할 줄 아는게 뭐가 있겠어?
[궁금 궁금]
뭘 하셨는데?
[삯 바느질을 하거나 이웃집 물을 길어다 주는 ]
삯 바느질을 하거나 이웃집 물을 길어다 주는 일
그냥 돈이 되는 일을 다 하셨구나 [돈이 될 만한 일은 다 할 수 밖에 없던 상황]
[할머니의 버킷리스트 통일 후 동생들을 위한 집 마련하기] 할머니의 꿈은 통일이 되면 동생들에게 조그마한 집 한 채라도 마련해 주는 거였어
그렇게 한 푼 두 푼 모은 돈으로 1960년대 초에 건국대 후문에 담배가게를 열게 돼
[할머니를 기억하고 있는 지인]
: 할머니가 60년대 초반일거에요 건국대 앞에서 담배 가게 장사를 하실 때 나무상자 위에 담배를 쌓아놓고 팔았다고 하시더라고요
할머니가 동생들을 위해서 적금통장을 두 개씩을 만들었고 거기에 그 당시 돈으로 매달 오천원씩 저축을 하기 시작한거야
만기가 되면 돌려받은 돈을 또 다른 통장에 바로 저축을 했어
옛날에 오천원이면 어마어마한 돈일텐데
[감동 대단]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그치. 당장 쓰고싶잖아 [소비의 즐거움보단 더 컸던 동생 사랑]하지만 할머니한테는 동생들 생각밖에 없던 거지
[이순덕]
: 동생들을 위한 적금은 아예 피난 나와서 장사 시작할때부터 오천원부터 시작해서 넣은거예요
[단 하나 그녀에게 허락되었던 사랑 표현법, 저축]
그래서 할머니는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의식주에서 의와 식인 옷과 음식을 모두 포기하게 돼
반찬은 김치 하나만 먹으면서 버티고
옷은 겨울에는 검정파카 하나, 바지는 오른쪽이 헤지면 돌려서 왼쪽을 , 왼쪽이 헤지면 다시 오른쪽을 입고 하면서[하의는 해질 때마다 돌려가며 사용했던..] 자린고비로 돈을 모았어 [그저 알
뜰살뜰 열심히 살았던 할머니]
초반에 동네 사람들의 시선이 좋지 않았지만 또 할머니를 오랜시간 지켜본 이웃들은 할머니를 이북 또순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어
또순이?
[또순이 : 똑똑하여 일을 야무지게 처리하는 여자 귀엽게 이르는 ]
똑똑하고 일을 야무지게 하는 여자를 뜻하는 말인데, 딱 할머니랑 어울리는 단어였지.
[이순덕 할머니의 또 다른 이름 이북 또순이]
시간이 흘러 1988년 2월. 억척같이 돈을 모은 할머니가 드디어
건물주가 돼 2층 건물을 사셔
(리액션 둥절)
진짜 다행이다
[감동 감동]
물론, 빚없이 계약한 건 아니야. 3,500만 원을 빚지며 샀는데~
매달 이자만도 50만 원.
동생들을 생각하면서 또다시 또 모으는거야. 계속 모으는거야
이자 50만원을 갚을때도 [이자 상환에도 굳건히 지켜낸 동생들을 위한 통장]동생들을 위해 만든 통장은 건드리지 않았어. [얼마나 아끼셨을까?]
그럼 본인은 얼마나 안먹고, 안쓰고 모은거야 돈을
그래도 옛날분들은 투자에 대한 공부가 안되어 있으니까[어르신들에겐 어려운 투자 개념] 악착같이 안방에 숨겨놓고[무작정 모으기만 하는 사람도 다수] 그렇게 모으시는데 그래도 투자도 하시고 엄청 하셨네요
그런데… 이제 행복할 일만 남은 줄 알았던 할머니의 시련은 끝나지 않았어.[행복한 일 남았을 거란 기대도 잠시]
[불안 걱정]왜 왜 뭔데 또 안돼 얘기하지마
할머니가 너무 바쁘게 사시던 나머지 마음의 여유는 생기셨는데 [미쳐 돌보지 못한 건강]몸은 못챙기셨던거야 [어느 날부터 몸의 이상을 느끼고]몸이 이상하다 생각이 들기 시작했어
검사를 했더니 파킨슨 병과 폐렴이었던거야 [갑작스레 찾아온 파킨슨병과 폐렴](안타까움)
[고개 푹]하늘이 무너지는 기분이었어
당당하게 동생들 만날 준비를 마쳤는데 [이제야 준비를 마쳤는데 모든 기회를 빼앗긴는 기분]
이 모든 준비를 빼앗기는 기분이었지
하늘도 무심하시지
[이순덕]
: 순옥아 나 언니다 너무 세월이 흘러서 잘 알아볼지 모르겠지만 그래도난 너희들 보면알아볼수 있을거 같아 그러니까 만날수만 있으면 만났으면 좋겠는데 어떻게 해야 만나는지도 잘 모르고 만날수도 없고
할머니는 어쩔수 없이 천천히 [이순덕 할머니는 천천히]
세상을 떠날 준비를 해
언제 눈을 감을지 모르지만 [한정된 시간을 잘 쓰고 갈 준비]남은 시간도 잘 쓰고 갈 수 있게. 할머니 버킷리스트 기억나?
할머니의 버킷리스트는 [오로지 동생들이었어]동생들 밖에 없었어 하지만 죽음앞에서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래
이번 생에 살아서는 동생들을 볼 수 없구나
그래서 바로 할머니는 큰 결심을 하게 돼 [바로 굳게 다짐한 결심]
학생들에게 번 돈이니 학생들을 위해서 써야겠다 오래전부터 이산가족의 꿈을 학생들을 위한 꿈으로 쓰겠다 라고 다짐 하신거지
그렇게 할머니가 2005년 건국대 후문앞 4억원의 건물을 건국대에 기부하게 돼
[대단 존경]
대단하지?
내가 당시 이순덕 할머니의 인터뷰 영상 보여줄게
있어요? [궁금]
[끝내 이루지 못한 그녀의 꿈 이산가족 상봉 하지만 그녀는 외롭지 않았습니다]
할머니 고맙습니다
[이순덕] 열심히 공부만 잘하시면 부모님께 보답하는거니까 공부만 잘해주세요
[슬품에 안주하지 않았던 할머니]
[남이있는 동생들은 영상조차 못 보는 안타까운 현실]
동생들은 이 영상을 볼 수 없다는게 너무 가슴이 아파
빨리 통일이 되면 좋겠다
더 대단한건 여기서 끝나지 않았어
[끝나지 않은 선한 영향력] 2006년에 동생들을 위해서 남겨놨던 2억원이랑 [2015년 건국발전기금으로 기부한 1억원까지]2015년 건국 발전기금으로 기부한 1억원까지 학생들을 위해 7억원을 기부했어
몇 번을 거쳐서 전재산을 기부받은 건국대는 할머니께 감사를 표했고
기부 받은 건국대를 감사를 표하면서 이순덕장학기금을 운영했어
2015년부터 매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 4명을 선발해서 장학금을 수여하기 시작한거야
나도 학교다닐 때 이런 장학금을 받고 공부를 했거든 [비슷한 경험이 있는 라라] 그래서 [더 크게 와닿아] 더 이런게 감사한 마음이 들어 그리고 2006년에 건국대는 산학협동관 3층 강의실을 이순덕 기념 강의실 이렇게 이름을 붙였어 [감동 대단]
총 150석 규모의 강의실인데 할머니 사진이 새겨진 기념 동판도 걸었고 모든 기부를 마친 후에 눈을 감기전에 할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대 [눈을 감기 전 남긴 할머니의 마지막 한마디]
너가 한번 읽어줄래?
아프고 죽는 것 보다 더 두려운 것은
동생들에 대한 내 마음이 흔적조차 없어지는 일이다
어린 동생을 떠올리게 하는 학생들에게 베풀고 나니 마음만은 어느때보다 편하다
[마지막 순간까지 베풀고 간 이북 또순이 이순덕 할머니]눈을 감는 순간 조차도 동생들과 어린 학생들을 생각 하셨다는게 [이순덕 할머니의 따듯한 진심을 느낀 두 사람]
[그렇게 그녀는 우리 곁을 떠났습니다]진짜 평생을 동생들만 생각하신거 같아요
그치
할머니의 동네 사람들은 이북 또순이라고 불렀다고 했잖아
학생들이 감사한 마음을 느꼈는지 건대기부할머니 라고 부르면서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계속 기억하고 있대
[비록 생전 그녀의 꿈은 이루지 못했지만 그녀의 기부 덕분에 학생들은 꿈을 이루고 있습니다/출처 : 건국대]
이순덕 할머니 첫번째 버킷리스트는 열심히 번 돈으로 동생들에게 집을 선물하고 행복하게 사는 일이었고
[결국 이루지 못했지만 두 번째 버킷리스트는 이뤘잖아]
근데 그 소원을 이루지는 못했지만 새롭게 생긴 두 번째 버킷리스트는 이뤘잖아
[버킷리스트 두 번째 가난한 학생들도 마음껏 공부하는 세상 만들기]
가난한 학생들도 마음껏 공부하는 세상 만들어 주는거
오늘 이산가족 상봉 실패 한 후 남겨진 사람들에 대해서 우리가 얘기를 들어봤잖아
어땠어?
1세대 이산가족들이 당시만 해도 열정적으로 찾아다녔었는데 그런 장면이 많이 사라지지 않았나 이제는
한 번도 이런것에 대해 이야기 하지 않고 귀를 기울이지 않았던거 같아 그러다보니 나도 무관심 했었는데 오늘 반성하게 돼
지금도 다시 만날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을 이산가족들에게 우리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할거 같아
남일이 아니잖아 우리 주변에 있는 아직도 그런 아픔을 겪고 있다는게 우리가 다같이 힘을 합쳐서 더 많은 괌심을 가져야 할 거 같아
[이산가족들의 간절한 염원이 이뤄지길 바라봅니다]
[남북 이야기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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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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