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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 개최 (2019년 12월 셋째 주 통일나우)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19-12-15
조회수
11220


안녕하세요, 통일 NOW의 우지민입니다.
한 주간의 통일소식, 브리핑에서 전해드립니다!


[2019 제1회 한반도 인프라포럼개최]

지난 11일, 서울 서초구 AT센터 그랜드홀에서
<2019 제1회 한반도인프라포럼>이 개최됐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반도 인프라 협력 대비’를 위한
공감대 형성 및 미래비전을 제시하고자 마련됐으며
'평화경제의 정책적 의미와 가치'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됐습니다.

기조연설에서 김연철 통일부 장관은
‘접경 지역의 협력방안’과 ‘동북아 차원의 에너지 협력 방안’ 등
남북을 비롯한 남북중, 남북러 다자간의 협력 방안에 대해 강조했습니다.

통일부와 경기대학교는 지난 12일,
한반도 미래를 선도할 ‘통일인재 양성’과 ‘한반도 평화통일 기반조성’을 위해
업무협약서를 체결했습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측은 경기대학교에 신설 예정인
남북교류협력학과의 교육과정 운영 및 상호 인적교류 등을 통해
북한, 통일 문제 연구가 확대되고,
젊은 세대의 통일인식이 제고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폰시를 아시나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에 짧은 시를 붙여 만든 작품을 말하는데요,

북한 이탈주민과 남한 주민이 폰시를 통해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통일현장에서 함께 보시죠!


처음에는 시라는 자체를 몰랐습니다.

시를 써본 적은 없어서 힘들고 고민도 많았고요.

모든 사물이 다 달라보였어요.

그 각자가 내 가슴 속에서 어떤 단어가 요동을 치는지를 잘 귀 기울여서 들으시면 돼요.
그래서 내 가슴이 많이 요동을 친다.
그러면 그것은 나한테 큰 의미가 있는 거죠. 
한 편의 시처럼 시작된 만남.
서로의 마음을 두드리는 특별한 학교가 문을 엽니다. 

경기도 최남단 도시, 평택!

시청 로비에 전시된 작품들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경기남부하나센터에서 주최한 ‘내 마음의 폰시 학교’ 작품 전시횝니다.

북한이탈주민과 평택 주민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습니다.   

어떤 작품들이 있는지 둘러볼까요.

고요한 내 마음에
울림으로
톡톡
투명한 유리창에
슬픔으로
톡톡

눈이 내리던 날
꽁꽁 언 작은 손 내저으며
빨리 갔다 오라고
걸어가는 뒷모습 사라질세라
의자에 올라 온몸 키 돋우며
손 흔들어주던 너
그 약속 지키지 못한 채
몇 십 년이 지난 오늘
외롭게 내리는 눈을 보니
차마 가슴이 미어져
오늘은 돌아올까 의자에 올라서
눈 내리는 하늘 바라만 보고 있을 네게
이 마음 전해주렴
나도 눈을 보며 그리움 달랜다고

현재 평택시에 거주하고 있는 북한이탈주민은 9백여 명.
 
경기남부하나센터는 평택과 화성, 안성과 오산으로 편입하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돕고 있습니다. 

이런 취지로 지난 6월 ‘내 마음의 폰시 학교’가 시작됐고요. 
         
북한이탈주민 4명과 남한주민 7명이 일주일에 한 번씩 시와 사진을 배웠습니다.

일단 첫 번째는 뭐예요?
내 마음에 어떤 울림을 주는가. 그거에 귀를 기울이는 거.
그게 가장 첫 번째고 거기서 한 단계 나아가면 내 마음에 울림인데,
‘이게 다른 사람 마음에도 울릴까.’라고 해서
좀 더 보편적으로 하는 거는 한 단계 나아가는 시다.   

교육생들은 내 마음이 머무는 곳, 내가 사랑하는 것들, 위로, 그리움, 아픔과 고독, 사랑과 이별, 친구 등의 주제로 시 쓰기에 도전했고요. 

아무 것도 쓰여 있지 않던 종이를 시로 채워나가, 시집 ‘비꽃’을 엮게 되었죠. 
       
사실, 시의 첫 줄을 쓰는 것만큼이나 어렵고 힘들었던 것이 또 있었습니다.
바로 남북한 주민들의 만남.

하지만 수업이 진행되면서 서로를 향한 경계와 낯설음이 눈 녹듯 사라져 버립니다.
  
폰시학교에서 난생 처음 만난 시,
남북한의 사람들.

여기서 맺은 인연의 의미를
마지막 시를 통해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울 것만 같았는데
포기할 줄 알았는데
깃털보다 가벼운
행복을 찾게 되어 다행입니다
참 다행입니다


오늘 무슨 일인지
화가 단단히 난 분희.

스트레스를 풀기위해 매운 직검발을 먹으러 갔다는데요
도대체 직검발이 무엇일까요?


어~ 은선이니?

나 지금 열불 나는데, 우리 매운 것 좀 먹으러 가자


날씨가 제법 춥다

그래 이제 겨울이다

북에서 이런 추위는 약과야.

집에서 매운 것 해준다니까.

일 없다. 재료 손질 하고 양념 하고.... 귀찮아.

괜찮은데. 엄마가 오징어 보내준 게 있어서
맵게 볶기만 하면 되는데.

오징어가 만만해보여도
등딱지도 떼야 하고, 손이 많이 가잖아.

가자. 내가 아는 곳이 있어.

가긴 가는데... 오징어 등딱지가 뭐지?
우리 같은 오징어 이야기 하는 거 맞아?

맞을걸?

여기?

직검발 먹자

직검....발이 뭐지?

내가 못 먹는 거 먹이겠니? 가자

사장님 안녕하십니까?

왔어? 윗동네 아가씨?

오늘은 뭐 줄까?

오늘도... 직검발 맵게 부탁드리겠습니다.

맵게? 오늘도 또 열 받아서 오셨구먼.
왜 애인이 또 괴롭혀?

원래 아는 분인가 보다

알긴 뭘 알아! 밥집 주인이지!

밥집 주인이 손이 매우시네요. 왜 때리세요

내가 매운 직검발을 오래 해서 그래
내가 직검발 맛있게 해줄 테니까 알려고 하지 말고
맛있게 먹어 알았지?
예...
금방 갖고 올게

저 아줌마 뭐야?

좀 투박하고 세서 그렇지 좋으신 분이다

어떻게 알았는데?

아...그게...

여기 매운 직검발
하나 주세요    >

예전에 철수씨와 싸웠을 때 말이야
얼마나 화를 냈는지 배가 고파지는 거야
혼자 걸어가다가 우연히 여기를 들어오게 됐는데!

아가씨. 애인이랑 헤어졌어?

네?

별것도 아닌 일로 왜 밥먹다가 화를 내고 그래

제가 언제 화를 내... (긴 했지)
여기 직검발이 너무 매워서 그럽니다. 너무 매워서.

음식에도 다 궁합이 있는 거야
이렇게 매운 것 먹고 속이 상하면 안 되니까
이런 달걀찜도 있는 거라고.

찰떡 궁합

같이 먹어봐. 어서 먹어봐.

고맙습니다

인생사. 뭐 별거라고.
매운 거 먹고 다 털어버려. 까짓거!

제가 지금 너무 화가 나서 죽겠습니다.

얼씨구! 이제 속이 터지는 구먼.
덩기덕 쿵덕

그렇게 혼자 말도 못하고
속으로 끙끙 앓고 있으면 안돼.
나한테라도 말해봐

그게 말입니다. 제가 남자친구가 있거든요?

남자는 다 그래! 남자는 애야 애!
애 하나 키운다고 생각해!
으이그~ 정말 속 터져...

그때 이후로, 가끔씩 스트레스 받으면 여기 오게 되더라고.

참 너도... 그럴 땐 나를 부르라니까.
친구 뒀다가 삶아먹을래?

너는 일에 육아에 엄청 바쁘잖아.

바쁘긴...

오늘은 친구와 같이 온 걸 보니까,
덜 열 받은 것 같아서 적당히 맵게 했어.

이게 직검....뭐시기에요?
주꾸미같이 생겼네?

주꾸미가 직검발이야 이 사람아!

여기오니까 사람들이 직검발을 주꾸미라고 부르고,
홀째기를 꼴뚜기라고 부르더라고.

직검발과 홀째기?
쭈꾸미와 꼴뚜기만큼 웃기다.
얘 네는 남이나 북이나 이상한 이름을 가져야 할 팔자 인가 봐요.

처음에 꼴뚜기 얘기 듣고 얼마나 배꼽잡고 웃었는지 모른다야

고조 웃깁네다~

삼각모자를 쓴
다리 열 개 달린 연체 동물.

반짝반짝 대머리를 자랑하는
다리 8개의 해산물.

어떤 생물인지 머리에 떠오르시나요?
모양은 같지만, 남북의 호칭은 서로 다릅니다.

북한에서는 뼈가 있는 것만, 오징어로 보는데요.
그래서, 갑오징어를 오징어라고 하고,
뼈가 없는 오징어와 한치 등은 낙지라고 부른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낙지는
서해낙지라고 불러서 구분하는데요.
낙지의 사촌인 쭈꾸미는 직검발.
꼴뚜기는 홀째기라고 합니다.

호칭이 어떻든 간에,
모두 제가 좋아하는 해산물이네요
이상 ! 김아라였습니다.

맛있게 익었으니까 어서 먹어
직검발이든 홀째기든 맛만 좋으면 되지 뭐. 안 그래?

이건 서비스야!
 
보니까, 애인이 또 속 썩이는구먼?

그래. 니가 이렇게 매운 걸 먹어야 할 만큼,
화가 나는 이유는 뭐니?

아... 그게...

아~ 낮술?

오늘 문 닫아!

누군가 “우리나라를 그려주세요!”라고 하면
무의식적으로 한반도의 모습을 그리게 되죠?

통일부 29초 영화제 수상작
<무의식 속의 하나, 그래서 통일입니다>보시며 통일나우를 마칩니다.
시청해주신 여러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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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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