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의 아나운서 조수빈 입니다
북한인권이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분야에서 90년대 생으로써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분이 있죠 북한인권정보센터 송한나 센터장님과 함께 2회에 걸쳐 서 북한인권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고 있습니다.
[북한인권 분야에서 MZ 세대의 새로운 시선을 덧입히고 있는 북한인권정보센터 송한나 센터장 ]
조수빈: 심하윤 씨도 함게 나와주셨고요
통일 담대한 담화
북한인권의 기록, 그 두 번째 이야기
조수빈: 지난주 북한인권 실태에 뛰어들게 되었는지 들어 봤는데요 북한인권이 유린당한 게 상당히 오랜 기간이지만 최근 특히
눈여겨 볼 대목이 있다고요?
Q. 최근 북한인권 상황은?
송한나: 최근에 오신 북한이탈주민들이랑 조사를 하고 인터뷰를 하면 예전에는 정말
살기위해서 생존하기위해서 먹을것이 없어서 넘어왔다면 최근에 오신분들은 한국드라마를 봐서 라디오를 들어서 외부를 보는 시각이
달라지면서 탈북하게 된 분들이 많아졌다는 건 두 분도 잘 아실 것 같습니다 그런것도 사실 우리만 아는것이 아니라 북한 정권도
너무 당연히 잘 알고 있어가지고
조수빈: 그럼요!
송한나: 특히 코로나19 이후 지난 3년 동안 북한은
외부 정보 특히 한국과 관련된 정보를 차단하고 관련되서 처벌을 더 많이 하고 있어가지고 3대 악법이라고 불리고 있죠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등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이른바 3대 악법으로 주민을 통제하는 북한 정권 ]
관련해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와 책임 규명을 위해 일하는 단체로서 어떤 기관이나 조직이 관련한 인권 침해에 대해서 책임을 져야 되는지에
대한 연구와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조수빈: 전 너무 가슴 아펐던 것이 반동사상문화배격법 제가 최근에 본 뉴스가
중학생인데 한국드라마를 봤다고 총살을 시키는 것이에요
[반동사상문화배격법
반동적이고 반사회주의 사상문화
유입과 유포를 막겠다며
김정은 정권이 사회 통제를 위해 제정한 대표적인 악법 중 하나]
조수빈: 우리가
알잖아요 애들 키워보니까 얼마나 어린 애들입니까 철이 없는데 그런이야기를들으니 너무 가슴이 아팠고 또 한 가지 느낀 건 중국이
탈북민을 대하는 태도가 날이 갈수록 매정하다고 해야 할까요? 비정하다고 해야 할까요?
북송시켜버리는 경우가 많아
졌다고
Q. 중국의 북송문제 실태는?
송한나: 사실 지난 10년 동안은 조금
조수빈: 봐주기도 하고?
송한나: 네!
개선되고 있다는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중국도
인권 문제가 많아지고 자국민들을 더 통제하고 감시하면서
조수빈: 북한 사람만 놔줄 수 없는 거죠
송한나:
소수자들이잖아요 중국 내에서 가장 소외당하고 있는 분들이라서 코로나 때는 3년동안 북한이 안 받고 있었잖아요 국경을 완전히
봉쇄 를 하고 있어가지고 3년 동안 대기하고 있었던 2천 명 정도가 구금되어 있는데
(2천 명이나!!)
송한나: 지난 11월부터 처음에는 6백 명 송환하고 계속 몇 명씩 다시 송환하고 있다는데 정말 마음이 아픈 건
중국에서 10년~20년 살던 분이에요
북한에 대한 기억이 거의 없고 저보다 어렸을때 북한을 떠나서 강제 결혼,
인신매매를 당해서 중국에 있다가 이런분들이 잡히는거죠 작년에 북송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미국 의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직접
증인이 되어서 미국 정부에 요청했었어요
탈북민의 북송을 막아주세요
미국 정부도 할 수 있는 게 없는 거죠
최선을 다했는데 중국도 무시하고 북한도 무시해서 계속 북송되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습니다
조수빈: 중국하고 미국이
사이가 더 안좋아 졌으니
이런이야기들으면 가슴이 철렁철렁 할거 같은데
나였다면 생각해봐요
송하윤:
잡히지 않겠금 그렇게 간절히 기도했거든요 그런데 만약에 잡혔을 경우 어떤 수모를 받는다는 걸 아니까 일단 넘어오고 난 후 많이
잊고 산 것 같아요
조수빈: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국제사회에도 많이 접촉하실 거예요
아무래도
영국 출신이기도 하고 영어도 자유롭고 또 관련 활동을 오래 하셨으니까
국제사회는 북한인권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고 또 거기에서 북한은 반응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Q. 북한인권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과
북한 정권의 대응은?
송한나: 한국에서는 북한인권이 정치화된
이슈고 특정 부류의 사람들만 관심이 있다면
국제사회에서는 당연히 다뤄야될 문제이고 어느 이슈보다 가장 심각한
것이라는건 다 인정을 하고 있는거 같아요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야하나 하지말아야하나 그런 고민을 0.1초도
안하는거 같아요
조수빈: 오히려 우리가 더 고민하는 것 같아요
송한나: 네 여기서 이 말을 하는 게 맞는지
고민하는 건 오히려 한국 사람들이고 국제사회 외교관들도 북한인권을 당연히 몬가 해야한다 한국에 있는 외교관들이나 외신기자들과
많은 일을 같이하고 있는데요
2014년 UN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I) 보고서 가 나오면서 북한에서 발상해는 인권
침해가 반인도 범죄 라는 수준 이라는 결론을 내렸으니까 그전에는 한국 정부나 시민사회단체의 보고서를 바탕으로 북한인권 상황이
열악하다고 했었다면 이제는 UN에서 누구도 묵인할 수 없는 보고서를 발간을 하게 되면서 국제사회에서는 어디든지 북한인권의
문제가 심각하다는것을 알고 있어요
최고 지도자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서 ICC에 회부하도록 권고 한다 보고서에 적고
나서 북한이 조금씩 태도가 바뀌더라고요 제가 연구하는 게 북한이 UN에 가입한 조약이나 얼마나 잘 참여하고 있는지 연구를 많이
하는데 국제사회에서 너무 떠드니까 북한 주민이 시설에 들어오면 ‘때리지 말라’ ‘고문하지 말라’는 방침을 받았다는 걸 조금씩
수집하고 있어요. 저희가 인터뷰하고 연구하면서 변화가 조금씩은 있다는 걸 확인하고 있어요
조수빈: 화제가 됐던 게
2021년에 북한 대사와 치렀던 설전인데 UN 고위급정치포럼에서 북한 외교관에게 북한의 장애인과 아동, 여성이 인권 침해를
받는 문제를 직접 지적했다고요?
국제협력국장으로 일을 좀 오래 했었습니다
Q. 북한 외교관과의 설전에 대해서?
송한나: 주로 맡은 일이 북한인권 이슈를 어떻게 국제사회에 알릴까 고민을
많이 하고 북한도 UN회원국으로서 SDGs에 동참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습니다
[UN SDGs (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빈곤과 질병 등 인류 보편의 문제와 지구 환경, 경제 사회문제 등
모든
사람들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해 2015년 UN에 의해 채택]
그 정부가 SDGs를 발표를 하면 그나라 시민단체가
나와서 문제를 제기하도록 되어 있어요 그런데 북한은 시민사회가 있나요?
심하윤: 없죠
송한나: 진정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내기 위해서 저희 한국에 있는 단체들이 같이 연합을 해서 일단 넣어보자 우린 북한 시민단체는 아닌데 일단
해보자 북한이 계속 잘하고 있는 것만 발표하는 거예요 잘하고 있는 건 인정할 수 있지만 북한에서 가장 소외된 장애인과 아동,
여성을 위해서 뭘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질문하니까
왜곡된 사실(?)에 대해서는 답변하지 않겠다
조수빈:
왜곡됐다고요?!
심하윤: 북한의 오리발 전법!
송한나: 좀 당황하시더라고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당황했던 북한 외교관
조수빈: 한국에서 나이가 어리다는 게 장점이기도 하고 또 힘들 때도 많습니다
센터
장으로써 어떻게 느끼고 계세요? 한 단체의 장으로써 활동하는것에 대해서
Q. 북한인권정보센터장으로서 어려운 점은?
송한나: 많이 외롭죠~ 사실 저의 센터가 2003년도에 공식적으로
설립되었고 직원들이 17명이 있는데 열정적으로 다양한 아이디어를 갖고 다양한 시선으로 북한인권을 접촉하고 있지만 아직은
북한인권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연세 있는 분들이 많이 계셔서 쉽지는 않은 것 같아요 북한인권도 트렌디하게 젊은 시각으로 젊은
세대가 이끌어 갈수 있을지도 고민을 많이하고 있는 시점입니다
조수빈: 사람을 구하겠다는 소명 의식이 없으면 하기
힘들겠어요 그쵸
우리가 앞에 누군가 죽어가고 있으면 구해주잖아요
심하윤: 정의로움이 있죠
조수빈:
같은 맥락이 될수 있는데 앞으로의 계획?
Q. 앞으로의 계획은?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가 20년 동안 활동했었다면 20년 더는 안 했으면(?)
조수빈: 그전에 통일돼야지
송한나: 저희가 국제활동을 많이 했었지만 정말 많이 느끼는 거는 제가 아무리
영어로 잘 포장해서 말해도 북한에서 직접 경험한 분이 짧은 영어로라도 간단하게
조수빈: 영어 잘해요?
송한나: 훨씬 더 효과적이더라고요 이 북한인권활동이 저희 혼자서하는게 아니라 같이 하는 단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조수빈: 북한이탈주민이 어떻게 도와주시는 입장이고 도움을 받는 입장인데
정착을 잘하신분들이 참여를
해가지고 다시 도움을 주는 입장이되면어떨까?
생각있어요?
심하윤: 불러주신다면 어디든~
조수빈:
심하윤씨 중국어 엄청 잘해요
송한나: 연락 드릴게요~ ^^
조수빈: 매회 큰 감동을 주는 통일담담 초대
손님들
지난주에 이어 송한나 북한인권정보센터장과 함께 한 시간
북한인권정보센터 많이 기억해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후원도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의미 있는 통일이야기로 찾아옵니다
통일담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