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부서 :
대변인실 홍보담당관
당신의 향수는 무엇입니까? 우리의 향수는 고향입니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
- 통일부, 이산가족 다섯 분의 고향에 대한 추억을 담은 향수 제작‧전시
□ 고향을 그리워하는 마음(鄕愁)을 담은 향수(香水). 통일부(장관 조명균)는 2017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서울특별시 중구에 소재한 ‘시민누리공간 무교’에서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을 개최합니다.
o 통일부는 ㈜비비디오코리아(대표이사 정승현)와 협력하여 ‘갈 수 없는 북녘 고향에 대한 이산가족의 그리움’을 담은
‘통일향수(統一鄕水)’를 만들었습니다.
o ‘통일향수’는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이 마들렌 향을 맡고 어린 시절을 떠올렸던
‘프루스트 현상’에 착안한 것입니다.
□ 이번 전시회에는 이산가족 다섯 분의 이야기를 원료로 만든 다섯 가지의 향수가 전시됩니다.
o 다섯 가지 향기는 함경도 이재순 할머니(84세)의 ‘명사십리 해당화 향’과 이주경 할아버지(94세)의 ‘한여름 산딸기
향’, 평안도 김형석 할아버지98세)의 ‘대동강 솔 향’과 김혁 할아버지97세)의 ‘옥수수 향의 추억’, 그리고 황해도 송용순
할머니(97세)의 ‘해주 바다 내음’입니다. 이산가족 다섯 분의 마음 속 추억은 조향사 이성민 씨(퍼퓸라이퍼 대표)의 손끝에서
향기로 되살아났습니다.
o 전시에서는 이 다섯 분의 사연을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연을 재현한 향수를 직접 뿌리고 맡아 볼
수 있습니다.
□ 통일부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가 시청각 매체를 넘어 후각으로 평화와 통일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해 보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습니다.
o 현재 ‘남북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가운데 생존자는 약 6만 명, 그들의 평균 나이는 81세입니다. 통일부는 이번
전시회가 그리움은 깊어져 가지만 기억은 흐려져 가는 이들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기를 바랍니다.
o 관람객들에게는 이산가족들의 아픔을 되새겨 보고 통일과 평화가 우리의 삶과 직접 맞닿아 있는 문제임을 느끼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통일향수전(統一鄕水展)」은 서울과 파주에서 열립니다.
o 서울 전시는 서울특별시 중구 청계천 인근에 있는 ‘시민누리공간 무교’에서 2017년 12월 8일부터 12일까지 닷새
동안 열립니다.
o 파주 전시는 분단의 현장인 경기도 파주시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2017년 11월 29일부터 12월 2일까지 나흘 동안
열린 데 이어, 12월 13일부터 2018년 2월 28일까지 추가로 열릴 예정입니다.
※ 전시 문의: 통일부 홍보담당관실(02-2100-5747) / 향수는 판매하지 않습니다.
붙임: 1. 2017년 11월 29일, 파주 전시 현장 스케치
- 명사십리 해당화 향 주인공, 이재순 할머니의 외출
- 전시회 관람객 반응
2. 파주 전시 사진 및 향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