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관부서 :
인권인도실 자립지원과
남북한 출신 교사와 학부모,
통합의 미래를 함께 그리다
- 통일부 차관, 남북한 출신 교사·학부모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 -
□ 김수경 통일부 차관은 5월 29일(목), 통일부 남북통합문화센터(서울시 강서구 소재)에서 남북한 출신 교사 및 학부모가
함께하는 의견수렴 간담회를 개최했다.
o 이번 간담회는 교육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남북한
출신 학생들이 다양성을 바탕으로 하나로 통합되는 교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실질적인 정책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o 간담회는 △북한 교사 출신으로 일선 학교에서 탈북 학생의 적응을 돕고 있는 통일전담교육사* △탈북
학생 지도 경험이 있는 남한 교사 △북한․제3국․국내 출생 자녀를 양육하고 있는 탈북민 학부모 △남한 출신 학부모 등 8명이
참석했다.
* 통일전담교육사 : 북한 교사 출신으로, 탈북 학생이 다수 재학중인 일선 학교에서
탈북학생의 학교 적응을 돕고 있으며, 전국 22개교에서 활동 중
□ 참석자들은 △남북한 학생들간 문화차이로 인한 소통과 적응의 어려움 △탈북학생의 학교내 심리․정서적 적응 문제 △남북한
학생의 통합적 성장을 위한 가정과 학교의 협력 방안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o 김 차관은 “남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통합으로 만들어 나가는 과정에서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이며,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전시 중인 작품의 작가명 「코이」*처럼, 학교라는 공간이 남북한 아이들이 함께
더 멀리, 더 크게 자라날 수 있는 넓은 강물이 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 그리고 정부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작가명 “코이(Koi)” : 탈북 작가로, 성장환경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코이’라는
물고기에서 영감을 받아 작은 어항 같은 북한에서 벗어나 큰 강물 같은 대한민국에서 자신의 꿈과 능력을 더 발휘하고자 하는
작가의 소망을 담아 작명. 현재 남북통합문화센터에서 신발을 소재로 한 설치미술작품 <19+16> 전시
중(‘25.3.4.~6.28.)
o 참석자들은 남북한 학생들이 통합역량을 갖춘 통일미래의 인재로
성장하기 위해 학교와 가정, 교사와 학부모 간의 소통과 신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데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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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선생님들은 한 목소리로 “남북한 학생들이 서로의 다름을 존중하고 배워가는 과정이 진정한 교육이며, 함께 배우며 자라는
교실이야말로 진정한 통일의 현장”이라고 말했다.
- 특히, 남한 출신 엄마 하은지(가명) 씨는 서울
○○초에 재학 중인 자녀가 탈북학생 동아리 활동을 한 인연으로 탈북청소년에 대해서 관심을 갖게 되었다면서, “우리 아이도
처음에는 탈북 학생의 다름을 낯설어 했지만, 함께 지내면서 서로 이해하고 많이 달라졌다”라며, “어른인 우리부터 편견을
내려놓고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걸 느꼈다”라고 언급했다.
□ 통일부는 앞으로도 현장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열어나갈 계획이며, 남북한 학생의 통합적 교육 환경
마련을 위한 정책적 방안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