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넘는 인문학 | 14화 K-팝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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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
- 2025-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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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을 넘는 인문학)
(K팝의 인기는 어디까지 우주 대 스타)
(앞으로도 승승장구 / 뻐꿈이)
(김영대 음악평론가 / 이시원 배우)
(박계리 교수 / 조범종 교수)
시원>
K팝이 이렇게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우리나라 문화가 이렇게 전 세계를 휩쓸었던 그런 역사가 있을까요?
(Q.우리 문화가 전 세계를 휩쓸었던 역사?)
범종>
삼국 시대. 그 시대는 사실 동아시아 세계밖에 우리는 없었어요.
근데 그 동아시아의 세계의 중심은 수나라, 당나라 뭐 그런 거였는데 놀랍게도 고구려 음악이 제일 인기가 많았어요.
수서나 신당서 그런 중국 기록들 보면 고구려 음악을 고려기라고 표현을 하는데
(고려기 / 수 문제가 황제의 위엄을 높이기 위해 제정한 7가지 궁중 음악 중 하나인 고구려 음악)
이게 기가 단지 음악만이 아니라 아까도 얘기가 좀 춤이 섞여 있는 그래서 고구려의 호선무는 너무 우리가 칼군무라는 표현에 맞는 그런 모양이어서 너무 좋다. 당나라 고 관료가 술 먹고 기분 좋아 가지고 고구려식으로 춤쳤다 해가지고 또 그게 역사 기록이도 남을 정도로 그 음악 플러스 일본에 또 백제 음악이 이제 구다라고 이제 일본인들은 백제를 부르는데 쿠다라나이라는 표현 들어보셨나요? 백제 거 아니야 그렇게 얘기하면 우리 옛날에 이거 백제 째인데 야 써 보니까 백제것이 아니네 잡기 문화나 내용을 아 이거 쿠다라나이 이거 아니야 별거야라고 표망할 정도로 백제 문화가 일본 음악에 또는 각종 문화에 깔려 있었거든요. 고구려 음악이 갖고 있는 그 날렵함과 역동성인 것에 사람들이 매료가 됐고 백제 음악은 그런 그 강인함 보다는 아주 섬세한 아주 문화적으로 정교하게 정리가 된 그런 심화된 내용을 매우 좋아했던 거 같아요.
(어쩌면 우리는 몰랐던 K팝의 매력)
시원>
K팝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데 K팝의 정말 큰 특징 그리고 이렇게 휩쓸 수 있었던 이유는 뭘까요?
영대>
저는 선택과 집중 같아요. 그리고 한국 그 대중음악만이 갖고 있는 아주 특징적인 시스템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은데 K팝이라고 하는 산업은 한국이 갖고 있는 여러 가지 좀 역사 사회적인 동력들이나 욕망 같은 것들이 합쳐서 만들어졌거든요. 저는 그 시작을 사실은 88년도 올림픽으로 봐요. 그러니까 올림픽을 통해서 처음으로 한국이라는 나라가 더 이상 로컬한 어떤 나라가 아니라 얼마든지 세계인과 교류할 수 있는 나라 라는것을 알게 되었고 당시 이건 재밌는 얘긴데 당시 그 선수들이 모이는 선수촌 빌리지 있잖아요. 여기에 이제 한국에서 활동하던 DJ들이 가서 거기서 이제 DJ로 클럽에서 공연을 한 거예요. 하면서 외국 선수들이 어디에 춤을 추는지, 어느 음악 스타일을 좋아하는 반응하는지를 배워서 그게 실제적으로 한국 대중음악의 혁신에 굉장한 큰 역할을 했다라는 거죠.
시원>
실험을 해봤구나.
영대>
그렇죠. 그니까 K팝의 실험이 올림픽에서 이미 있었다 라는 거죠. 그리고 이제 예전부터 갖고 있었던 아까 뭐 김시스터즈 얘기도 해주셨지만 그 이후에 이제 윤복희씨 같은 경우는 코리안 키튼스라는 그룹을 통해서 그 베트남전 당시에 월남전 당시에 그 USO라고 하는 그 투어를 따라다녔어요.
시원>
월드 투어를 했네요.
영대>
월드 투어를 실제로 했죠. 그리고 80년대 조용필은 한중일 가수들이 모여서 실력을 겨루는 축제에서 최고의 가수로 인정돼서 강제 일본 진출까지 했었죠.
이런 실력이 세계 속에서 인정받고 싶어 하는 욕망은 있었는데 이거를 이제 이수만 씨가 하나의 산업으로 만들어냅니다. 그니까 이분이 생각한게 뭐냐면 이게 지금의 K팝의 특징에 다 녹아 있는데 기본적으로는 어떻게 대중음악을 주먹구식으로 만드는게 아니라 마치 공장처럼 통제해서 시스템으로 만들 수 있을까? 그게 1번이었고요. 두 번째는 이거를 우리끼리 소비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외국에 내다 팔수 있을까? 왜냐면 일단 시장이 너무 작아요. 지금이 한국 내수 시장이 7위인데요. 당시에는 그 순위권에도 없었거든요. 그니까 아무리 열심히 음악을 만들어도 팔시장이 없기 때문에 애초부터 세계 시장에 대한 고려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한국은 그 점에서 어떻게 보면 우리가 갖고 있는 한계가 기회가 된 이제 셈이 된 거고요. 마지막으로 세 번째가 그러면 어떻게 이런 빠른 트렌드에 적응할 수 있게 음악을 이렇게 양산해 낼 것인가.요 세 가지가 결합된게 K팝이에요. 예. 이거를 문화적으로는 미국이나 일본에서 하기는 하지만 그들이 잘하지는 못했던 퍼포먼스 위주의 그룹 음악으로 이제 보여 준 것이 바로 한국 아이돌이라고 볼 수 있죠.
계리>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음악만 잘해서 될건 아닌 거 같아요. 우리 미술도 마찬가지거든요. 그러니까 미군정 시대 때 이제 어 추상이 막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근데 그것이 들어왔을 때 그것이 우리가 자신의 것으로 이제 해석해 내기 시작하는 거죠. 앵포르맨 뭐 모노크롬 이런 것들을 실존 전쟁에 있었으니깐요. 실존을 결합시키기도 하고 한국적인 모노크롬을 만들어내는 거. 그러니까 이것이 자연스러워졌다는 거죠. 미국을 배워 서양의 것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내 것처럼 완전히 익숙하게 접변화되는 거 안에서 자기 것이 섞이니까 이제 어떻게 되냐면 해외 팔리기 시작하죠. 그래서 지금 말씀하신 것처럼 춤, 음악, 미술 이런 것들이 저변이 같이 이제 올라가면서 이제 세계가 꼭 우리 거고 우리 거가 세계 거고 이건 동시대성의 학습된 친구들이 성장하고 있다는 거 되게 중요한 거 같아요.
영대>
그게 저는 한국 민족이 갖고 있는 우리 민족이 갖고 있는 그 향상심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러니까 오리지널리티를 굉장히 존중해요. 그런데 오리지널리티를 존중하면서 어떤 생각을 갖고 있냐면 우리가 그 나라보다 더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예전 불교 문화도 조각을 이렇게 만들었으면 우린 더 훌륭한 조각을 만들 수 있다.
계리>
석굴함이 그거예요.
왜냐면 국민이 되게 잘하실 것 같아요. 석굴함 우리 너무너무 아름답잖아요. 그게 당나라 국제식이에요.
그런데 당나라 사람들도 반했어요 왜냐하면 인간의 몸을 가장 아름답게 표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몸이다 생각했어요. 근데 인간의 몸이 가장 아름다움을 어떻게 돼요? 몸짱이잖아요.
범종>
부처님을 몸짱이라고 하니까
계리>
석굴함 몸을 자세히 보세요.
몸짱인데요. 그래서 굉장히 쉐입이
시원>
좋아요.
계리>
되게 섹시해요. 더 중요한게 뭐냐면 얼굴이에요. 눈에서 정신성을 줘야 돼요. 여러분들 제가 석굴함 바디 얘기했더니 어 그랬어라고 지금 놀리시잖아요. 근데 왜 의식을 못 했어요? 얼굴에서 오는 정신성, 눈에서 오는 정신성을 너무 잘 표현했기 때문이요. 이게 논리적으로는 돼요. 정신성과 아름다운 바디 결합이 너무 어렵잖아요.
영대>
석굴암이 K팝이에요.
계리>
맞아요
영대>
뭐냐면 그러니까 노래를 잘하면 노래를 잘하는 거지 잘생긴게 아니거든요.
춤을 잘 추는 거는 춤을 잘 추는거지 몸짱인게 아니에요. 근데 그거를 우리는 어떡하냐? 귀여운데 춤은 미국의 스트릿 댄서처럼 쳐야 되고 노래는 R&B 가수처럼 불러야 되고 그 모든 예술성은 그거는 또 무슨 현대 미술가처럼 해야 되는 거죠.
시원>
그래서 이거의 집합체가 요즘 이걸로 터진 거 아닐까 싶습니다.
이거 아시죠?이 테니스 황제
조코비치가 세레모니를 이걸로 했어요.
네. K팝 데몬 헌터스. 이게 전 세계적으로 진짜 차트를 다 휩쓸었어요.
그 어떤 특정 주에 이 OST는 4곡이 전부 10위 안에 올라갔어요.
그니까 10위 안에 그 케데헌 OST가 줄세우기를 했었는데 그 정도로 지금이 케대헌의 인기는 어마어마하고 최근에 이재 씨가 뭐 그 인터뷰를 했는데 아직 정산이 되진 않았지만
(케데헌 이재, 골든 저작권료 얼마길래 오겜 456억 수준? 1년 뒤에 들어와 유퀴즈 스호츠 조선 2025-10-22)
영대>
정산을 받으면은 400억 이상 받지않겠는가? 부가적인 가치는 말할 필요 없겠죠? 그리고 실제로 이게 물론 소니픽처스가 제작을 했다 뭐 넷플릭스가했다. 그러니까 어 그러면 이건 한국 작품이 아닌 거 아니냐 막 이런 논쟁이 있었는데 저는 사실은 이런 얘기를 외국애들한테 하면 왜 너희들은 그런 바보 같은 논쟁을 하고 있냐 이렇게 얘기해요. 왜냐면 우리가 즐기는 거는 한국 문화인데 왜 거기서 국적 탈영을 하고 있냐는 얘기죠. 그리고 지금 이거를 어떻게 보면 그동안은 그니까 우리는 우리끼리 있을 때 한국 사람을 우리가 한국인을 한국인이 차별하진 않잖아요. 하지만 어찌 보면 이걸 만든 캐나다계, 한국계 캐나다인 메기 강 감독님이라든지 이걸 부른 사람들은 전부 코 아메리칸들이란 말이죠. 이들은 항상 그 경계인으로서 그리고 항상 완벽한 주류가 되지 못하고 그렇다고 완벽한 한국인도 되지 못하는 그런 어떤 좀 이중적인 정체성을 갖고 있는 이들이 이제 K팝 시대를 만나서 이들이 주체가 된 거예요. 이것도 굉장히 좀 통쾌한 순간입니다. 사실은 그래서
시원>
보면서 느낀게 어 이걸 외국인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 했는데 이렇게 잘 이해하고 있을 줄이야. 그니까 가장 한국적인게 가장 세계적인 거 그리고 트렌디한게 되어 있더라고요. 그 여러분은 그 케데헌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 하나 꼽는다면 뭐인가요?
선을 넘는 인문학
연출 : 이호진
구성 : 김혜련
촬영 : 심영규, 최준우, 안정기
그래픽 : 전지연
조연출: 이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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