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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담담] 탈북민 창업가의 성공 비결, 남북 손맛의 극적인(?) 만남

작성자
관리자
작성자
장수민
작성일
2024-04-16
조회수
326

조수빈: 안녕하세요 통일담담의 아나운서 조수빈입니다
작년 조사 결과인데요 남한에 정착한 북한이탈주민들 어떻게 살고 있을까
고용률을 살펴보니까 탈북민 고용률이 60.5% 조사 시작 이례로 높은 수치였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에 잘 정착하고 있는 탈북민 숫자도 늘어나고 있다는 건데요
정부도 탈북자들이 잘 정착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을 기울이고 있겠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40%에 가까운분들이 고용이 안되고 있다는 이야기니까
여전히 일자리를 찾아서 자리를 잡기 위해서 고생하는 분들도 많다고 볼 수 있는데요
오늘은요 회장님입니다
하나도가 김성희 대표님 소개합니다
안녕하세요
김성희: 안녕하세요 [김성희 하나도가 대표 북한식 전통주 제조 기업]
조수빈: 반갑습니다 제가 너무너무 기분이 좋은데 창업이라는것이 종류가 많은데 특히 제가 좋아하는 업종이시더라고요 하나도가는 뭘 만드는 곳인가요?
김성희: 작은 술벙에 하나 된 대한민국을 담아가자는 취지로
조수빈: 술! 좋습니다 제가 술을 참 좋아하는데 제작진께서 한잔도 가져오지 않으셨습니다
오늘의 이야기 손님으로는 같이 술을 기울이면서 이야기하면 참 정다울거 같은분 통일운동가 박아람씨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박아람: 안녕하세요

통일담대한 담화

지난해 탈북민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마련된 북한이탈주민 일자리 박람회
탈북민이 겪는 취업 문제에 대해 정부 차원에서 아낌없이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
남북 경제 체제나 취업 절차와 제도 차이, 사회적 편견 등으로 탈북민 취업의 벽은 만만치가 않은데...
하지만!
높은 벽을 뚫고 안정적인 정착에 성공한 오늘의 주인공 하나도가 김성희 대표
그의 정착 성공 비결은 무엇인지 통일담담에서 만나봅니다!

조수빈: 저는 취업박람회는 많이 봤는데 탈북민을 대상으로 한 취·창업 박람회가 따로 있다는 걸 처음 알았고, 여기서 주제 발언도 하셨잖아요
자 일단은 하나도가 술을 만드는 곳이라고 하셨는데
종류가 많습니다 술도 어떤 술을 만드시나요?

Q. 어떤 술을 만드는가?

김성희: 함경도에 계시는 저희 외갓집 경주 최씨 가문에 사실은 제삿술이었어요 거기는 쌀이 없잖아요
조수빈: 힘든 상황인데
김성희: 그런 속에서도 외할머니가 이삭을 주워서라도 벼로 제사 술만은 한 병을 빚어서라도 올려놓으시더라고요 그게 여기 와서 창업을 하면서 알아보니 그게 전통주였고 가양주였습니다
조수빈: 북한의 전통 가양주 그게 구체적으로 어떤 술인가요?

Q. 북한의 전통가양주는 어떤 술?

김성희: 저희 전통주라고 할때에는 조상 대대로 전해져 내려오는 술을 전통주라 하는데요 근데 그 술들은 집집마다 엄마들 손맛이 틀리기 때문에 술맛이 다 틀리고 그 술맛으로 인해서 아빠들이 자존심을 세우는
조수빈: 김장김치랑 비슷한거죠?
김성희: 맞아요! 북쪽은 음주 문화가 반주 문화여서 일하면서도 쉬는 중에 술을 드실 수 있거든요
조수빈: 오 그래요?
김성희: 회사 출근할 때 도시락과 함께 술 한 병씩 챙겨가는데
조수빈: (진심 부러운) 너무 좋다 그거는
북한 아버지들의 체면을 세워주곤 했던 북한 전통주
한 잔씩 나눠 먹고 오늘의 술로 pick 그날이 바로 아버지 기 살리는 날
김성희: 저희 집 술이 우리 동네에서 나름(유명했고) 아버지가 그것 때문에 어깨 힘 좀 살리고 다니셨어요
아버지의 어깨를 들썩이게 했던 그 술맛이 탈북한 딸의 생계도 잇게 해준 셈인데...
조수빈: 아버지의 어깨 뽕을 살리고 했던 그 술이 딸이 남한에서 어깨 뽕을 살리고 다니는 아주 중요한 역활을 했습니다 남한에서도 그 맛이 과연 통할까요?
김성희: 처음 맛보자마자 술을 확 뱉으셨어요. 이런걸 먹으라면서 줘?
문제는 무었이었나면 북한의 술은 독하고 입안에서 확퍼지는 느낌이었어요
조수빈: 그런 술 좋아해
김성희:제가 보니까 남쪽은 기온이 따스하고 술도 도수가 다 낮은 걸로 북쪽에서는 막걸리를 술이라고 안 하잖아요 25도 이상부터 술인데 여기는 알콜도수 1도 이상부터 수롤 치더라고요
조수빈: 그쵸
김성희: (뱉는 모습을 보고) 처음엔 속상했지만 반대로 이렇게 생각했어요 저렇게 놀랄정도면 이술이 살아나지 않을까
조수빈: 강렬하니까
김성희: 어쩌면 이 술 맞을 보고 다시 찾는 사람이 있겠다
조수빈: 사실 탈북한 분들 중에 사연 없는 분이 없잖아요 아람씨도 정말 가슴아픈사람들 많이 보셨을텐데 우리대표님은 어떤사연때문에 이런사업을 하게 되셨나요?

Q. 김성희 대표가 탈북하게 된 이유?
김성희: 일단 제가 대한민국으로 오게 된 이유는 남편이 정말 생각지도 못한 사고로 돌아가셨어요 사고로 돌아갈수 있는 타당성 있는 이유가아니라 구급차가 없다보니까 한 15km를 경미한 사고였지만 15km되는 거리를 산골로 달구지를 타고 병원으로 가다 보니까
조수빈: 대한민국이였으면 충분히 치료 가능했던
김성희: 그건 병도 아니라고 볼 수 있죠 그냥 부상이었죠 북한의 병원은 주사약도 내가 사 들고 가야 하고
입원하자면 내가 먹을 밥도 내가 챙겨야 하고 이불도 내가 다 싸 들고 가야 하는 상황에서...
제가 제딸을 거기서 키우면 지켜낼 수 없겠다 해서 일단 무작정 왔는데
조수빈: 대한민국에 딱 도착했을 때 딸 하나 데리고 막막했을 것 같아요
김성희: 엄청 막막했어요
조수빈: 어떻게 하셨어요?
김성희: 두 살짜리 딸을 업고 왔거든요
조수빈: 두살 한국에서 키우는것도 힘들거든요
김성희: 저는 중국을 겪어 보지도 않고 저는 그냥 자본주의에 물들세 없이 그냥 여기에 왔거든요 그러다 보니 처음에는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도 못 잡겠고
조수빈: 나 이런분은 처음봐
김성희: 딸은 안고 있는데 이제 어떻게 해야 하지? 그때 주변의 손길이 많이 중요하더라고요
통장도 어떻게 사용하는지 그때 처음 알았고 마트를 가니깐 이런걸 구매할때도 적응한다는게 참 어려웠어요 그런데 딸은 나만 보고 있잖아요
조수빈: 그럼 일자리는 어떻게 구했어요?
김성희: 적십자 도우미분들이, 또는 담당 경찰관분들이 그래도 제가 애를 대리고 왔다고 여성분들이 많이 도와주셨어요 그러면서 그런데 일자리가 그때 당시에는 기술이 없으니까 식당 설거지밖에 할 수가 없었는데 문제는 일이 어렵고 모르는것은 배우면 되는데 문제는 시간이였어요 근무시간이 아침 10시부터 밤 10시까지인데 애는 낮에는 어린이집에 갔던 아이를 3시에는 찾아와야 하잖아요
조수빈: 그럼 어떡해요?
김성희: 3시부터 10시까지를 어떻게 하냐가 제일 문제였는데 그 사장님이 괜찮아! 같이 키운다 생각하고 식당에 데려와!
조수빈: 좋은 사장님 만나셨다
김성희: 거기까지는 좋았는데 문제는 식당 한쪽 구석에 앉혀 놓으니까 식당이잖아요
조수빈: 애 교육이 안되지
김성희: 가족들끼리 외식하는데 애가 계속 쳐다보고
김성희: 내 마음이 아프네요.
김성희: 열심히 일하다가도 아이를 보면 마음이 무너지는 거예요 그런데 경제적인 자립은 해야 하겠고
그래서 주변 사람들과 상의해서 아이를 제대로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나선 거죠
조수빈: 정말로 일자리 구하기가 너무 막막했을 것 같고 일자리를 구했다 한들 바로 쉬워지지 않잖아요 그래도 대한민국에 참 잘왔다라고 생각하신 순간이 있으신가요?

Q. 그럼에도 탈북하길 잘했다고 생각한 순간?
김성희: 첫 월급 받았을 때!
조수빈: 얼마인지 기억하세요?
김성희: 네 125만원 그때 그 사장님은 많이 생각해서 제가 오늘 여기까지 오게 된 건 저 혼자 잘해서가 아니거든요 알게 모르게 너 대견하다 그래도 자식 키우겠다고 이렇게 하는구나 하면서 단돈 만원이라도 더 챙겨주고 한번이라도 생각해주는
조수빈: 그 사장님 지금도 식당 하시나요?
김성희: 그럼요!!! 혹시 가게를 지나갈 때면 살며시 그냥 가면 너무 신경 쓰시잖아요
한 번씩은 가만히 문밖에서 들여다보다 와요 저희 딸이 대학생이 되면 같이 한번 가려고요
조수빈: 옆에서 보면 탈북자들이 일자리 구하는 거 어때요?
박아람: 사실 처음에 활동하던 초기에는 보통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일하는 통일교육 강사분들이나
아니면 대학교에 다니는 탈북청년들을 많이 봐서 우리랑 비슷하게 취업걱정을 하나보다라고 생각 했는데 그런데 지역 탈북민 지원센터에서 일하는 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니 일용직 노동자라든지 단순한 제조업에
종사하면서 일자리로 고생하는 탈북민이 많다고 하더라고요
조수빈: 어려움을 뚤고 이분은 무려 취업을 하신게 아니라 중간 저희가 대하드라마 살짝 생략하도록 하고 너무 길거 같아서 창업에 성공하셨단 말이에요 주변에서 대표님처럼 창업에 성공한 탈북민을 많이 보십니까?

Q. 창업에 성공한 탈북민이 많나요?
김성희: 있긴 있죠! 그래도 지역민들이 창업에 성공하는 수보다는 훨씬 적고 취업도 힘든데!!!
조수빈: 나도 못 해!!!
김성희: 창업 교육을 받으러 가면 그냥 눈앞이 캄캄해요 일단 내가 가진 걸 보고 무언가를 시작해야 하는데
가진 건 나만 있거든요 나만! 그런데 누구도 나를 안 믿어줘요 은행에 가든 어디서 건물을 임대하자고 하던! 왜냐면 인적인 네트워크도 없잖아요 어느 날 갑자기 온 사람인데
내가 인적인 내트워크를 마련해야하고 자금력이 있어야하고 어떤 아이템에 대한 성공가능성도 있어야하고
조수빈: 그런데 왜 하필 술이에요? 보통 많이 하시는 게 북한 음식점인데...

Q. 창업 아이템을 ‘가양주’로 했던 이유?
김성희: 제삿술을 빚을 때 어릴 때부터 할머니가 아무 이유 없이 시키는 거예요
“가마솥 뚜껑에 손 대보고 데워지면 알려라” 생각 없이 할머니 말씀을 따른 게 어찌 보면 저한테는 어떤 기회가 된 것이 아닌가...
조수빈: 무슨 드라마 보는거 같아요
그 제빵왕 김탁구의 술버전이에요 우리 투자할까요? 왜냐면 할머니께서 그렇게 어렵게 모은 또 얼마나 깐깐하게 가르치셨겠어요 어린 손녀한테
조수빈: “내가 가장 잘하는 것은 내 안에서 찾을 수 있다!” 이분이 이렇게 수많은 어려움을 겪어내고 창업을 하게 됩니다 과연 수월하게 성공 했을까요? 궁금하시죠? 궁금하면 구독과 좋아요 알람설정 눌러주세요 저희는 다음시간에 뵙겠습니다. 통일담담

통일 담대한 담화!
PD 심영규 / 작가 김혜련 / 촬영 최준우 이호진 / CG 정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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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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