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

김환: 북한의 HOT한 뉴스만을 골라 읽어드립니다 필터링 없는 돌직구 토크쇼 구독자들에게 북한을 오픈하다
오픈北 지금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오픈北 두 번재 시간 지금 시작합니다]
오늘도 저와함께 북한을 읽어줄 두분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한별: 안녕하세요. 저는 1999년도 북한을 탈북해서 2002년도에 대한민국에 온 탈북민 이한별입니다.
[북한 인권운동가 이한별 / 1999년 탈북, 2003년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 임명]
김환: 네 그리고 인사 부탁드리겠습니다
나민희 : 안녕하세요. 저는 북한의 해외 파견농자로 몰타에서 1년 정도 근무하다고 탈출해서 2015년에 대한민국에 입국한 나민희라고 합니다
[북한 평양 상류층 MZ대표 나민희 / 2015년 몰타에서 탈북, 현재 탈북민 크리에이터로 활동]
김환: 현재 이한별 대표님은 북한인권증진센터 어떤일을 하고 있는 곳이에ㅛ?
나민희: 저희가 처음에는 라오스에서 탈북청소년들이 강제 북송되면서 우리가 이대로 가만히 있으면 안 되겠다.(는 마음에) 국제사회에 탈북민들의 강제 북송에 대해서 알려야겠다는 마음으로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강제 북송된 경험이 있거나 아직 생사를 모르는 탈북민 가족을 찾아가서 그들의 침해 사례를 기록해서 국제 사회에 알리는 그런 활동들을 하고 있고요 그리고 책임규명 활동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김환: (북한 주민)인권을 위해서 조금 더 열심히 뛰어주시길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한별: 감사합니다
김환: 나민희 님은 지금 한국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어요?
나민희: 앞에서 대표님은 벌써 훌륭한 일을 하고 계신데 저를 위해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김환: 그럼요
나민희: 개인 카페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유튜브 활동도 하고 있고요
김환: 사실 이렇게 (두 분을)모신 이유는(이한별 님께)전문 분야에 대해 더 여쭤보는 것도 있는 거고요
또 나민희 씨를 통해 북한 주민들의 실상을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니까 편안하게 얘기해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자! 핵폭탄급 입담을 가진 두 분과 함께 뉴스 뒤에 숨은 이야기를 저희가 탈탈 털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北 첫번째 챕터 지금바로 만나보도록 하겠습니다.
오픈北
김환: 김정은 위원장이 당 중앙위 정치국확대회의에서 지방인민들에게 생필품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인정을 했습니다 고난의 행군 이후 최악의 경제위기를 맞았다는데 사실 이 심각한 경제난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
북한은 어떤 경제 체제로 시장을 움직이는 거라고 생각하시나요?
이한별: 사실 북한 경제를 알면 북한을 안다고 할 수 있는데요 북한은 사회주의 계획경제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중앙집권적 경제 체제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런중앙집권적 경제 체제는
국가가 중앙에서 지방 기업들에게 모든 생산계획을 하달해주면 지방에서 얼마만큼 생산하라고 하면 그만큼 생산하고 어떤 대상들에게 전할 것인지 국가가 정하는 것을 말합니다
김환: 그 말은 즉슨 국가가 정하면 주민들은 따른다 이렇게 생각하는게 맞을까요?
나민희: 그렇죠, 아무래도 대표님께서 잘 말씀해 주셨지만 북한에서 장사를 한다거나 경제활동을 하는 건 모순적인 게 아닌가 싶어요 일한만큼 위에서 하라는대로 하면은 배급을 받아서 공급체계 라고 부를수도 있는데 이러한 북한식의 사회주의 경제체제가 1990년대 중반쯤에 무너지게되요 이런 과정에서 주민들 속에서 사회주의적 가치관이 흔들리게 되는 거죠
이한별: 배급제도가 기능을 상실하면서 사람들이 부업으로 장마당에가서 돈을 벌어야 했어요 북한주민의 생계가 어떻게보면 시장을 통해서 유지될 수밖에 없는 형편이된거죠
김환: 결국에는 우리말로 따지면 투잡을 뛰어야지만 생활할 수 있는 상황이 됐는데 어느덧 김정은 정권이 자리 잡은 지 12년이 흘렀더라고요 고난의 행군과 비교해 현재 북한의 경제 상황이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고 싶거든요 김정일정권과 김정은정권 체제의 다른 점 무엇일까요?
나민희: 김정일 정권 때는 선군 사상 이야기를 많이 했어요 말 그대로 군사를 먼저 놓고 모든 것을 생각한다 경제보다 군사가 먼저다 이런식으로 먼저 이야기를 했었거든요 북한내에서 아무리배고프고 굶주려도 너희들 의견 내지 말아라 하라는 대로 해라 강압적으로 통치했다면 김정은 같은경우에는 갑자기 혼란속에 된것이잖아요 아주 어린 나이에 그러다보니까 북한주민들의 눈치를 안 볼수 없었던거 같아요
북한 경제를 살리겠다 이런식으로 북한 주민들의 경제를 신경 쓰는 그런 모습을 보이기도 했었습니다
이한별: 북한의 경제성장률이 김정은 정권 이전인 김정일 정권 때 0.3%였습니다 그러다가 김정은 정권 들어와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좋아지는 모습을 5년 동안 보였어요
[2012~2016년 북한의 경제성장률 출처: 한국은행 2012년 1.3, 2013년 1.1, 2014년 1.0, 2015년 -1.1, 2016년 3.9 ]
코로나가 발생하면서부터 마이너스 하락율을 보인거죠
[2019년 코로나 이후 북한의 경제 성장률 출처: 한국은행 2019년 0.4, 2020년 -4.5, 2021년 -0.1, 2022년 -0.2]
김환: 그렇죠 단기간에 상당한 경제성장을 이뤄낸 김정은 정권이 최근들어서 경제적으로 위기에 봉착했다는 얘기인데 주민들이 굶어 죽고 있다는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게 맞는 이야기일까요? 요즘 또 좋아진 시대이기 때문에 굶어죽는다는게 말이되나 싶고요
나민희: 그게 코로나가 딱 시작이 되면서 북한이 갑자기 국경을 봉쇄해버리다 보니까 내가 중국에 물건을 받거나 돈을 받아야 하는데 그런 것들을 못 한 상태로 다 닫아버린거에요 그래서 굶어 죽는 분들도 많이 생겨나고 조금이라도 코로나 증상이 의심되면 가둬두고 못 나오게 하다 보니까 굶어 죽기도 하고 정말 처참했다고 하더라고요
김환: 아 그렇군요 김정은 정권 12년 만에 왜 이런 위기가 닥치는 건지
이한별: 김정은 정권이 들어오고부터 핵경제 병진노선을 채택했습니다
[경제·핵무력 병진 노선 - 핵 무력 강화를 통한 외부 침략 억제 및 북한 경제 성장이 목적]
김정은이가 이런 노선을 채택한 이유가 핵을 보유함으로 인하여 외국으로부터 침략을 억제하고 북한 내부 주민의 불만을 잠재울려고 이런 노선을 채택한거 같은데 어떻게 핵을 개발하면서 그 핵무기 고도화 전술핵무기 개발 이런것들을 많이 하는데 경제를 어떻게 살릴 수 있겠어요 그러다 보니까 북한 주민들의 생활이 더 나아지지 못하고 어려운 상황으로 처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인)것 같아요
김환: 사실 북미 정상회담 이런 것도 진행이 돼서 괜찮아질까 하는 기대감도 있었거든요. 사실
나민희: 예전에 비해(장마당에) 물건도 많아지는 것 같았고 전기도 들어오는 것 같았는데 갑자기 2016년 대북제재 이후로 더 어려워지니까 김정은 같은 경우 대북제재를 해제하는게 우선과제였겠죠 여러번의 회담을 거쳐서 이거를 풀어보려고 했는데 잘 안되다 보니까 아무래도 계속 어려워진 상태로 이렇게된게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김환: 그러니까요 대북제재 이후에도 북한 경제에 큰 타격을 준 사건이 있었습니다 아까도 잠깐이야기 했었던 코로나 19가 등장하면서 전세계가 경제사회 전반에 걸쳐서 큰 타격을 주었어요 코로나 19로 인하여 국경이 봉쇄되었던 지난 3년간 북한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이야기를 나눠봐야할거 같아요
그런이야기가 있었죠 장마당이 멈추면 북한경제도 무너진다
나민희: 북한에 있을때는 실제로 그렇게 생각했어요 저희가 먹고 쓰고 그런 것들을 장마당에서 사서 충당하다보니까 장마당이 없으면 우리가 어떻게 사나 생각했는데 북한경제가 무너진다까지는 아닌거 같고요
주민들에게는 굉장히 큰 역할을 한다고 볼수 있을거 같아요
김환: 말 그대로 실생활에 불편을 주는건 확실하다라는 느낌이 있는 거 같아요
이한별: 사실 이런농담도 있었어요 북한에서는 2가지 당에 충성한다 겉으로는 노동당에 충성하고 실질적으로 생계에 충성하는 건 장마당이다 이런말이 있을 정도로 장마당이 북한주민들에게 있어서는 너무도 중요한 생계 수단인거죠
나민희: 혹시 그러면? 장마당하면은 떠오르는 단어가 있는데 장마당을 중심으로 활동한 돈주라고 아시나요?
김환: 돈주요?
나민희: 막대한 수익을얻어서
김환: 자본주의체제를 묵인해 온것이 김정은 이였고
이한별:20X10 정책이라는 내놓았더라고요
나민희: 눈감고 아웅하니까
김환: 북한경제가 얼마나 버틸수 있을까요?
[오픈北, 다음 시간도 놓치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