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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쩡한’ 북한의 손맛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보듬다

작성자
이연두
작성일
2016-11-15
조회수
5406
주관부서 : 하나원 교육훈련과
‘쩡한’ 북한의 손맛으로 소외된 아이들을 보듬다
- 하나원 교육생과 통일부 직원이 함께 아동 양육 시설에 김장 김치 나눔 봉사 -
 

탈북여성 주 모 씨(43세)는 찬바람이 불자 북한에서 가족들과 김장하던 시절이 떠올랐다. 배추, 무, 파들을 방 안 한가득 쌓아두어 잠 잘 자리가 없지만, 한해의 식량을 마련하는 일이라 고달프다는 생각이 안 들었다. 김장하는 날은 집안 잔치였다. 가족들과 김치를 버무리며 포실한 양강도 감자를 삶아 김치 양념에 찍어먹으면 김장의 힘겨움도 절로 잊는다. 북한 김치는 한국에서 맛볼 수 없는 ‘쩡한’ 맛이 난다. 그 김칫국물에 가족들과 강냉이국수를 말아먹으면 긴긴 겨울밤도 짧게 느껴진다. 지금도 북한 김치 맛에 자부심을 느끼는 주 모씨는 이 손맛으로 어려운 사람을 돕는다면 보람 있을 것 같다고 한다.
* 쩡하다 : ‘정신이 번쩍 들 정도로 자극이 심하다’는 우리말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참조


□ 연말연시를 맞아 통일부 하나원은 탈북민 교육생들과 통일부 직원들이 함께 하는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o 대한적십자사와 연계한 ‘김장김치 나눔’ 봉사활동은 11. 16.(수) 하나원 교육생 82명과 한적 봉사원 20여 명, 통일부 직원 2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o 이는 탈북민들과 통일부 직원들이 함께 김장 김치를 담그며 취약계층 세대를 도울뿐 아니라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기 위한 활동이다.

□ 행사 당일 오전에 알타리 및 배추김치(350만 원 상당)와 빵과 국수 등 간식거리를 만들어 오후에 아동 양육 시설 「남산원」 및 취약계층 22세대에 전달할 예정이다.

    * 아동양육시설 「남산원」은 1952년에 설립, 영유아와 청소년 60여 명이 자립할 수 있을 때까지 대리 양육하는 시설

□ 이 행사는 하나원 여성 교육생들이 날씨가 추워지면 고향에서 ‘김장 전투’ 하던 일을 회고하며 북한의 김치 맛을 추억하던 것에서 시작되었다.

 o 매달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제과제빵, 밑반찬 봉사를 해 왔지만 이번 달에는 교육생들이 김장을 같이 하면 좋겠다는 의견을 전해와 추진하게 된 것이다.

 o 비록 북한의 김치 맛을 그대로 되살릴 수는 없겠지만 교육생들에게는 고향에 대한 추억을 되새기고, 가족의 가장 중요한 식량을 마련하던 그 마음으로 취약계층 세대도 도울 수 있다면 1석 2조가 되는 일이라 생각되어 이번 봉사활동을 마련하였다.
 

" 저는 강원도 원산에서 왔어요. 우리 집은 100kg나마 되는 독(항아리)을 10독 해야 겨울을 날 수 있어요. 그래서 김장하는 날은 할아버지, 삼촌도 모두 나와서 일손을 도왔어요. 김칫독을 김치창고에 넣어두고 먹는데, 추운 날 할머니가 김치 꺼내오라고 시키면 오빠랑 서로 미루던 일이 생각나요.”
“북한에 살 때는 형편이 어려워 내 김치 지키기도 바빴지만 한국에 와서 김장 김치를 어려운 사람들과 나눈다면 기쁠 것 같아요.”


□ 탈북민 3만 명 시대를 맞이하여 이번 행사를 통해 통일부 직원들도 함께 참여하여 ‘먼저 온 통일’을 체감하는 시간이 될 것이다.

  o 통일부 직원들은 남북관계가 비록 어렵지만 통일의 동반자이기도 한 탈북민들과 함께 김장을 하면서 북한 주민들의 문화와 특성을 이해할 뿐만 아니라 남북이 어울려 화합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하나원 임병철 원장은 “앞으로도 탈북민들이 우리 사회의 그늘진 곳을 살피고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하여 우리 국민들의 탈북민에 대한 인식을 바꾸고, 탈북민들에게는 정착 의지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였다.

붙임: 1. 「제23차 희망나누기 봉사활동」 계획  1부
          2. 「북한의 김장철 풍경」 1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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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콘텐츠 최종 수정일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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